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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준예 작성일20-07-14 16:45 조회2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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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1ACES tennis tournament in Berlin
Spectators keep social distance in the stands during the match of Tommy Haas of Germany and Jannik Sinner of Italy at the bett1ACES tennis tournament at the Steffi-Graf-Stadium in Berlin, Germany, 13 July, 2020. The tournament is the first sports event hosting spectators in Germany and will be held under strict hygiene restrictions made to cope with the spread of the coronavirus SARS-CoV-2 which causes the COVID-19 disease. EPA/OMER MESS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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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회 넥스트데일리 기자 elian118@nextedaily.co.kr
◇인텔이냐 AMD냐…넓어진 선택폭
게이밍 PC는 인텔과 AMD의 치열한 기술 경쟁 덕분에 라인업이 꽤 두터워졌다. 올해 CES에서 발표된 AMD의 최신 '라이젠 4000(르누아르)'은 모든 부분에서 앞서 발표된 인텔 아이스레이크를 능가했다. 10나노(㎚) 공정인 아이스레이크에 비해 7나노(㎚) 라이젠이 전력효율과 발열제어 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평이다. 반면에 인텔은 르누아르 대항마로 아이스레이크에 이어 코멧레이크를 내세웠다. 9세대 커피레이크와 동일한 14나노 공정이지만 코어 수를 늘리고 클럭 속도를 높여 완성도를 높인 것이다.
CES 2020에서 발표된 라이젠 4000 및 애슬론 3000 시리즈 사양 [자료=AMD]
지난해 발표된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프로세서 사양 [자료=인텔]
PC업계는 두 가지 CPU를 모두 택하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게이밍 노트북을 설계했다. 게이머마다 즐기는 게임이 다르고 원하는 PC 가격과 사양도 다르듯 취향을 확실하게 반영하려는 움직임이다. 대표적으로 에이수스는 최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한 'ROG 제피러스 G14'와 'ROG 제피러스 듀오 15'를 통해 각 CPU의 지향점을 극대화했다. 모두 인텔 와이파이6와 엔비디아 RTX를 지원하므로 차이는 CPU 하나뿐이지만 디자인에서는 그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르누아르를 탑재한 'ROG 제피러스 G14'는 1.7kg 무게와 17.9㎜ 두께 등 울트라 노트북에 더 가까워진 휴대성이 강점이다. 하지만 진짜 차별성은 노트북 덮개에 설치된 1215개 미니 LED다. 게이밍 데스크톱의 RGB 조명을 노트북에도 탑재한 것이다. 놀랍게도 배터리는 이 상태로 최대 10시간가량의 플레이도 가능하다. 저전력 특성을 제대로 살린 셈이다.
로그 제피러스 G14는 잠깐 체험해봤지만, 발열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반면에 코멧레이크를 채택한 'ROG 제피러스 듀오 15'는 위·아래 듀얼 디스플레이로 차별화된 인터페이스를 구현해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젠북 프로 듀오의 게이밍 버전으로 코멧레이크의 강력한 성능을 두 개 디스플레이로 대표되는 멀티태스킹과 활용에 맞췄다. 또 CPU에는 액체금속화합물까지 더해 발열을 최대 12도까지 낮춰 열과부화를 최소화했다.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위·아래 듀얼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ROG 제피러스 듀오 15
차오유안 추 에이수스코리아 이사는 “AMD 라인업을 먼저 출시했지만 인텔 모델 선주문과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AMD의 거센 혁신에도 시장에선 여전히 인텔 평판과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PC는 기본, 모바일·콘솔까지 하나로
최신 게이밍 노트북은 모두 혁신적이다. 그러나 아래 제품을 본다면 혁신이 극복할 한계는 아직 더 남았다고 생각될지 모른다. 어쩌면 미래 게이밍 노트북은 더 이상 우리가 생각하는 그 노트북이 아닐 수도 있다.
GPD 윈 맥스는 게이밍 노트북과 콘솔이 합쳐진 디자인을 띤다. [사진=인디고고]
지난 1일(현지시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펀딩이 종료된 'GPD 윈 맥스(GPD WIN Max)'라는 제품은 게이밍 노트북과 콘솔이 더해진 신개념 8인치 게임기다. 키보드에 게임패드까지 달린 모습에서는 이 제품으로 현존하는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확신이 선다. 실제로 GPD 윈 맥스는 전통적인 PC 게임이나 각종 에뮬레이터 게임은 물론 구글 스태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엑스 클라우드,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나우, 텐센트 스타트 등 각종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까지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물론 스팀, 오리진 등의 대중적인 게이밍 플랫폼도 이용 가능하다.
인텔 아이스레이크 기반의 GPD 윈 맥스는 와이파이6는 물론, 썬더볼트3를 통한 외장 GPU 활용이 가능하다. [사진=인디고고]
무엇보다 손 안에 딱 잡히는 크기는 휴대가 편하고 실제 콘솔을 즐기는 느낌과 유사하다. 무게는 790g, 크기는 207×145×26㎜다. 65W 고속 충전 지원에 완충 시 최대 1시간 반 플레이도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터치도 가능해서 모바일 게임처럼 즐기는 것도 가능하고 게임패드와 마우스 모드를 바로바로 변경해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새로운 폼팩터는 5G 모뎀만 빠졌을 뿐 앞으로의 게임 생태계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동안의 게임들은 게이머가 손에 쥔 플레이 도구에 따라 크게 PC, 모바일, 콘솔로 3분할돼 있었다. 하지만 5G 시대가 열리면서 이 분할된 생태계는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이밍 노트북은 게이머가 즐기려는 게임이 무엇이든 최고의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야만 본연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PC게이머 외에 다른 게이머까지 새로운 고객으로 유입시키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
GPD 윈 맥스는 다양한 시도 중 하나로 나왔을 뿐이다. 향후에 이보다 더 기발한 디자인의 새로운 폼팩터가 등장할지 모를 일이다. 디스플레이만 하더라도 이미 폴더블과 롤러블이 등장했다. 여기에 차세대 프로세서와 웨어러블 기기까지 더해진다면 상상도 못할 별난 제품이 등장할 수 있다.
◇5G 시대, 게이밍 ACPC도 나올까
CPU의 10나노 이하 미세공정 진입은 이전보다 작고 가벼운 고성능 노트북이 시장에 등장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혁신은 지금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 전환을 아직 완전히 반영하지 못했다. 이들 제품에선 다가오는 트렌드인 5G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ACPC(Always Connected PC)의 등장은 게이밍 노트북에서도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ACPC는 애플리케이션(앱) 구동에 필요한 모든 성능을 이동통신으로 연결된 서버에서 감당한다. 통신환경만 뒷받침된다면 고성능 하드웨어를 탑재할 이유가 없고 게임 역시 스트리밍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성상 ACPC에는 주로 원활한 통신과 앱 구동 지원에 최적화된 하드웨어가 어울리며 ARM 기반의 단순명령어집합구성(RISC) 프로세서가 주로 쓰인다. 이 방식은 저전력·고효율이 특징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많이 채택된다. 반면에 노트북에서는 인텔과 AMD의 복합명령어집합구성(CISC) 프로세서가 쓰인다.
레노버는 5G 노트북 요가 5G(왼쪽 위)를 선보였으며, 올해 안으로 게이밍 노트북 리전5(오른쪽 위)와 게이밍 5G 스마트폰 리전을 출시한다. 스마트폰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를 탑재했다. [사진=레노버, xda developers]
따라서 향후 게이밍 ACPC가 등장한다면 하드웨어 복잡성이 줄어들고 앞서 GPD 윈 맥스 사례처럼 다양한 게이머를 품기 위한 상상 이상의 폼팩터가 등장할 수 있다. 특히 게이밍 노트북은 게이머마다 키보드, 마우스, 게임패드, HMD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활용한다. 제조사마다 시장 전략에 따른 차별화 제품의 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도 거부할 수 없는 트렌드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큰 변화가 예상되는 기업은 ARM 설계자산을 사용하고 있는 퀄컴, 애플, 그리고 삼성전자다. 퀄컴은 5G ACPC 스냅드래곤 칩을 선보이고 노트북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PC제조사에 납품 중이다. 스마트폰 칩에서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까지 포괄하는 게이밍 경험을 강조하고 있고, 이러한 역량이 향후 PC 칩에도 반영될 수 있다. 현재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가 일부 모델에서 퀄컴 칩을 채택했으며 이 중 두 곳이 자체 게이밍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0)에서 자체 프로세서 개발을 선언하고 향후 2년 안에 맥북을 포함한 모든 자사 제품에 적용하겠다고 공표했다. 다만 ACPC 맥 개발에는 5G 모뎀 칩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현재 인텔로부터 사들인 모뎀사업부에서 자체 개발이 진행 중이다. 게임에서는 '애플 아케이드' 생태계를 키워나가고 있다.
삼성 '엑시노스' 역시 향후 ACPC 칩셋으로 개량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TSMC와 겨룰 만큼 5나노 미세공정 기술을 확보한 데 따른 분석이다. 다양한 최신 칩을 적용한 노하우도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S'에서 퀄컴과 인텔 칩을 채택했으며, 모바일에서는 ARM과 더불어 AMD의 RDNA 설계자산을 차용 중이다.
모델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2020년형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노트북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한편 국내 기업의 게이밍 노트북 소식은 잠잠하다. 레노버, HP, 에이수스, MSI, 에이서 등 외국계 브랜드에 비해 선택폭도 좁다. 커지는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외산 업체에 주도권을 넘겨주지는 않을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만 공개했을 뿐 2020년형 게이밍 노트북은 전작 발표 이후 1년 넘게 없다. LG전자는 지난 3월 코멧레이크를 탑재한 2020년형 울트라기어 노트북을 출시한 바 있지만 르누아르 모델은 출시하지 않았다. 현재 국내 PC 브랜드 중에서 르누아르를 채택한 곳은 한성컴퓨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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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D 윈 맥스는 게이밍 노트북과 콘솔이 합쳐진 디자인을 띤다. [사진=인디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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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게이밍 ACPC도 나올까
CPU의 10나노 이하 미세공정 진입은 이전보다 작고 가벼운 고성능 노트북이 시장에 등장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혁신은 지금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 전환을 아직 완전히 반영하지 못했다. 이들 제품에선 다가오는 트렌드인 5G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ACPC(Always Connected PC)의 등장은 게이밍 노트북에서도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ACPC는 애플리케이션(앱) 구동에 필요한 모든 성능을 이동통신으로 연결된 서버에서 감당한다. 통신환경만 뒷받침된다면 고성능 하드웨어를 탑재할 이유가 없고 게임 역시 스트리밍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성상 ACPC에는 주로 원활한 통신과 앱 구동 지원에 최적화된 하드웨어가 어울리며 ARM 기반의 단순명령어집합구성(RISC) 프로세서가 주로 쓰인다. 이 방식은 저전력·고효율이 특징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많이 채택된다. 반면에 노트북에서는 인텔과 AMD의 복합명령어집합구성(CISC) 프로세서가 쓰인다.
레노버는 5G 노트북 요가 5G(왼쪽 위)를 선보였으며, 올해 안으로 게이밍 노트북 리전5(오른쪽 위)와 게이밍 5G 스마트폰 리전을 출시한다. 스마트폰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를 탑재했다. [사진=레노버, xda developers]
따라서 향후 게이밍 ACPC가 등장한다면 하드웨어 복잡성이 줄어들고 앞서 GPD 윈 맥스 사례처럼 다양한 게이머를 품기 위한 상상 이상의 폼팩터가 등장할 수 있다. 특히 게이밍 노트북은 게이머마다 키보드, 마우스, 게임패드, HMD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활용한다. 제조사마다 시장 전략에 따른 차별화 제품의 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도 거부할 수 없는 트렌드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큰 변화가 예상되는 기업은 ARM 설계자산을 사용하고 있는 퀄컴, 애플, 그리고 삼성전자다. 퀄컴은 5G ACPC 스냅드래곤 칩을 선보이고 노트북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PC제조사에 납품 중이다. 스마트폰 칩에서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까지 포괄하는 게이밍 경험을 강조하고 있고, 이러한 역량이 향후 PC 칩에도 반영될 수 있다. 현재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가 일부 모델에서 퀄컴 칩을 채택했으며 이 중 두 곳이 자체 게이밍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0)에서 자체 프로세서 개발을 선언하고 향후 2년 안에 맥북을 포함한 모든 자사 제품에 적용하겠다고 공표했다. 다만 ACPC 맥 개발에는 5G 모뎀 칩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현재 인텔로부터 사들인 모뎀사업부에서 자체 개발이 진행 중이다. 게임에서는 '애플 아케이드' 생태계를 키워나가고 있다.
삼성 '엑시노스' 역시 향후 ACPC 칩셋으로 개량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TSMC와 겨룰 만큼 5나노 미세공정 기술을 확보한 데 따른 분석이다. 다양한 최신 칩을 적용한 노하우도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S'에서 퀄컴과 인텔 칩을 채택했으며, 모바일에서는 ARM과 더불어 AMD의 RDNA 설계자산을 차용 중이다.
모델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2020년형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노트북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한편 국내 기업의 게이밍 노트북 소식은 잠잠하다. 레노버, HP, 에이수스, MSI, 에이서 등 외국계 브랜드에 비해 선택폭도 좁다. 커지는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외산 업체에 주도권을 넘겨주지는 않을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만 공개했을 뿐 2020년형 게이밍 노트북은 전작 발표 이후 1년 넘게 없다. LG전자는 지난 3월 코멧레이크를 탑재한 2020년형 울트라기어 노트북을 출시한 바 있지만 르누아르 모델은 출시하지 않았다. 현재 국내 PC 브랜드 중에서 르누아르를 채택한 곳은 한성컴퓨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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