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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DDP' 외벽 빛‧영상 '겨울 빛 축제' 야간 관광 콘텐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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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원남 작성일19-11-08 09:39 조회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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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왼쪽부터 레픽 아나돌·민세희 총감독(사진=서울디자인재단)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건물 외벽 전면이 연말연시(12.20.~1.3.)에 거대한 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

DDP의 시그니처인 은빛의 굴곡진 외관에 화려한 빛과 영상, 음악이 결합된 대형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벽에 프로젝션 방식으로 영상을 투사하는 기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영상예술이다.

레픽 아나돌이 참석한 언론 인터뷰 현장(사진=고영호 기자)

레픽 아나돌 작품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의 꿈(WDCH Dreams)>,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 LA(사진=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7일 중구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 지하 1층에서 터키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 디자이너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참석한 언론 인터뷰를 마련해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앞줄 왼쪽부터 박진배 운영본부장, 뒷줄에 이진영 팀장, 앞줄 왼쪽 두 번째 최경란 대표(사진=고영호 기자)
인터뷰 행사장에는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와 민세희 총감독·박진배 운영본부장·최시은 홍보기획팀 선임·이진영 홍보기획팀 팀장 등이 함께 했다.

DDP 건물 전면을 대형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의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이는
겨울 빛 축제 「DDP 라이트(LIGHT)」를 올해부터 시작한다.

‘DDP 라이트’라는 이름은 도시건축물인 DDP가 공공(사람들)의 이야기를 예술과 기술로 표현하고, 시민들에게 ‘빛’이라는 소재를 경험하게 하는 공공스크린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라이트」를 호주의 겨울인 5월 말 열려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 같은 대표적인 야간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첫 해인 올해 주제는 <서울 해몽(SEOUL HAEMONG)>으로, 서울과 동대문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데이터 시각화 콘텐츠로 보여줄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연출 분야를 선도하는 민세희씨가 총감독을 맡아 협업한다.

서울과 동대문의 과거를 보여주는 사진과 시민들이 직접 찍은 서울사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AI와 머신러닝 같은 기술로 해석‧재조합해 빛과 영상으로 표현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아트는 디지털 과학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재구성하는 새로운 형식의 미디어 아트다.

올해 개관 5주년을 맞은 DDP는 일평균 2만 4천 명이 넘게 찾는 서울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개관 첫해인 '14년 688만 명을 시작으로 매년 11.5%씩 증가해 작년에는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연평균 128건의 콘텐츠를 가동하고 78% 이상의 시설 가동률을 보이며 디자인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사진=서울디자인재단) 최경란 대표는 “DDP 라이트는 DDP의 독특한 외관을 활용한 고유 라이트 콘텐츠다. 관광객이 크게 줄어드는 겨울철의 대표 야간관광콘텐츠로 운영해 향후 DDP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표적인 빛 콘텐츠 축제로 동대문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공공의 이야기를 예술과 기술로 표현해 시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그 생명력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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