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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앞으로 193팀 남았습니다" 샤넬 대란에도 백화점, 못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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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환란 작성일20-05-14 01:37 조회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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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샤넬의 가격 인상 소식에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지만, 백화점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원상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샤넬 매장 대기 고객 수가 나타난 태블릿 화면. /한예주 기자

샤넬 가격 인상에 백화점 '장사진'…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낮은 수익률에 근심

[더팩트|한예주 기자] "고객님 앞으로 대기만 193팀입니다. 오늘 못 들어가실 수 있어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가격 인상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1시.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 명품관에 입정한 샤넬 매장 앞에는 인상된 가격표가 붙기 전 서둘러 제품을 사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보통 명품 매장은 점원이 일대일로 응대할 수 있는 수만큼 고객을 들여보내기 때문에 바로 입장하지 못했다면 매장 앞에서 대기해야 하는 일이 다반사다. 다행히 샤넬 직원들이 태블릿을 통해 대기 등록을 받으면서 매장 앞에 긴 행렬이 이어지진 않았지만, 기기에 찍혀 있는 대기인원 수는 무려 193명에 달했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소요될지 살펴보기 위해 194번째 접수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차례가 되면 스마트폰을 통해 알람이 갈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끝내 휴대폰은 울리지 않았고, 결국 백화점 영업시간이 끝났다.

이처럼 갑자기 샤넬 매장이 장사진을 이룬 이유는 샤넬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고객들과 주요 명품 브랜드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14일 샤넬이 제품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얘기가 일부 알음알음 전해지며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실제 지난 11일(현지시각) 유럽 등에서 샤넬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인상설'에 대한 설득력은 더욱 높아졌다.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클래식백과 보이백 등 인기 핸드백 가격을 7~17%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래식 미디엄 핸드백의 경우 현재 715만 원에서 819만 원으로 14.6% 오르게 된다. 무려 100만 원 인상이다. 샤넬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샤넬코리아에선 공식적으로 가격 인상에 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가격 인상 전 상품을 구매하려는 잠재 수요와 함께, 매년 가격이 치솟는 해외 명품 특성을 고려해 '샤테크(샤넬+재테크)'를 노리는 고객 수요가 겹치고 있다.

급기야 백화점 앞에서 개장을 기다렸다가 문이 열리면 매장 안으로 달려가는 일명 '오픈런(Open Run)' 대란이 펼쳐지기도 했다. 가격 인상을 기점으로 웃돈을 얹어 되팔려는 사람(일명 '리셀러')들의 움직임은 유통업계에선 흔한 일이다.

일부 서울 주요 백화점의 경우 오후 1시에 이미 대기 인원이 193명에 달할 만큼 샤넬 매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한예주 기자

주요 백화점들은 샤넬뿐만 아니라 주요 명품업체가 가격을 올릴 때마다 고객들이 줄을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새삼스럽지는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급격하게 되살아나는 이른바 '보상소비' 영향으로 내국인 수요는 확실히 많아졌다는 게 백화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명품 가격 인상 전 오픈런이 종종 발생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정도가 심한 것 같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쌓인 스트레스 해소와 코로나19로 무산된 해외여행 자금을 쇼핑에 쓰는 '보복소비'가 명품 구매력 증가에 일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보통 줄을 서는 것은 중국인들이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내국인이 확실히 많아졌다"면서 "100만 원 이상 가격이 인상된다는 소식에 리셀러들이 많이 백화점을 찾고 있는 것 같다. 이미 중고나라에 샤넬백이 올라오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답했다.

백화점업계는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던 소비 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모양새에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마냥 달가워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이른 시간부터 진을 치자 자칫 백화점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상지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백화점 명품관 직원들의 신경은 모두 방역에 쏠려있다"면서 "방문객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걱정이 된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 상권에 있는 점포의 경우 확진자 발생으로 단 하루만 문을 닫아도 경제적 손실 규모가 수백억 원에 달하는 만큼 신경이 더 쓰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상대적으로 낮은 명품 브랜드의 수수료 문제에 관한 볼멘소리도 곳곳에서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백화점은 일반 패션브랜드에 대해선 약 40% 안팎의 수수료를 받지만, 유명 명품의 경우 이보다 훨씬 적은 수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명품 매출은 사실상 백화점 입장에서는 '빛 좋은 개살구'나 다름없다"며 "일반 브랜드들과 다르게 샤넬과 같은 명품은 백화점이 철저한 을의 입장이다. 수수료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지 않아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걱정이 더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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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100명 미만을 이어갔습니다.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오늘(13일) 하루 동안 도쿄 10명 등 전국에서 총 55명이 새롭게 감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나흘째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올 2월 초 요코하마에 입항한 뒤 집단 감염이 확인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포함해 1만6천8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역지역별로는 도쿄가 4천997명, 오사카 1천762명, 가나가와 1천201명, 홋카이도 983명 순으로 많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17명이 늘어 총 708명이 됐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달 말까지 연장된 전국의 긴급사태를 지역별 상황에 맞게 조기에 해제할지를 내일 오후 결정합니다.

일본 전국의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도쿄 등 특정경계지역으로 지정된 13곳 중 일부와 나머지 34개 지역에선 긴급사태가 조기에 풀려 사회·경제 활동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중점 추진 대상인 특정경계지역 13곳 중에는 이바라키 등 5개 현이 조기 해제 대상에 포함되고 도쿄, 오사카, 교토, 홋카이도,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효고 등 8곳은 유지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유지 지역의 경우 1주일 후인 오는 21일쯤 해제 여부를 다시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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