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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보나 작성일20-07-12 14:53 조회21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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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데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12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박원순 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50만명 이상 국민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올라온 당일 '한 달간 20만명 이상 동의'라는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와대는 청원 마감일로부터 한 달 내에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해당 청원의 마감일은 내달 9일이다.
청원인은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되었지만,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며 "성추행 의혹으로 극단적 선택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 하나"라고 썼다.
이어 그는 "대체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건가"라며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한편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계자들은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서울시가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장례)으로 치르지 못하게 해 달라며 법원에 '서울특별시장 집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가세연 측은 현직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인한 장례는 관련 법 규정이 없는데도 서울시가 법적 근거 없이 서울특별시장으로 장례를 진행해 절차에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례위원회 측은 '악의적 시도'라며 일축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장례식을 흠집 내고 뉴스를 만들기 위한 악의적 시도"라며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게 된 것은 관련 규정 검토를 거쳐 적법하게 이뤄진 것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례가 이틀도 남지 않은 시점에, 그것도 주말에 가처분신청을 냈다는 것은 마치 장례식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기 위한 공세에 불과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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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박원순 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50만명 이상 국민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올라온 당일 '한 달간 20만명 이상 동의'라는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와대는 청원 마감일로부터 한 달 내에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해당 청원의 마감일은 내달 9일이다.
청원인은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되었지만,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며 "성추행 의혹으로 극단적 선택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 하나"라고 썼다.
이어 그는 "대체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건가"라며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한편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계자들은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서울시가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장례)으로 치르지 못하게 해 달라며 법원에 '서울특별시장 집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가세연 측은 현직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인한 장례는 관련 법 규정이 없는데도 서울시가 법적 근거 없이 서울특별시장으로 장례를 진행해 절차에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례위원회 측은 '악의적 시도'라며 일축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장례식을 흠집 내고 뉴스를 만들기 위한 악의적 시도"라며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게 된 것은 관련 규정 검토를 거쳐 적법하게 이뤄진 것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례가 이틀도 남지 않은 시점에, 그것도 주말에 가처분신청을 냈다는 것은 마치 장례식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기 위한 공세에 불과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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