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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방사광가속기 후보지 ‘전남 나주·충북 청주’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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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미현 작성일20-05-06 20:12 조회1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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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현장실사 거쳐 8일 최종 결정

1조원 규모의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후보지로 전남 나주와 충북 청주 등 2곳으로 압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방사광가속기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강원 춘천, 경북 포항, 전남 나주, 충북 청주 등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치 타당성을 평가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사광가속기는 양성자나 전자, 이온 등 전기를 띤 입자들을 빛의 속도로 가속시켜 입자들이 충돌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반응이나 빛을 이용해 물질의 초미세 세계를 분석하는 장비다. 태양 빛 밝기의 100억배에 달하는 방사광은 일반 현미경으로 볼 수 없는 미세물질 분석에 최적화된 기초과학 분야의 대형 연구장비다.

선정평가위원회는 7일 전남 나주, 충북 청주에 대한 현장 방문 실사를 진행하고, 8일 최종적으로 사업 예정지를 발표한다. 과기정통부는 부지 선정을 마치면 올해 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사업을 통해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해외 주요 선진국의 대형 가속기와 대등한 성능(4GeV, 기가전자볼트) 의 장치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통해 오는 2022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따르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설사업을 유치하는 지역에 6조7000억원의 생산 유발과 13만7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포항에 위치한 방사광가속기 모습. 포항가속기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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