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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유 오늘의 운세] 89년생 두려움을 몰랐던 성공을 잡아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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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원남 작성일20-11-15 03:59 조회4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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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11월 15일 일요일(음력 10월 1일 임술)

녹유 02-747-3415. 010-9133-4346

▶ 쥐띠

48년생 가지려 하지 말자. 나눔을 가져보자.60년생 얼굴 가득 기쁜 미소가 그려진다.72년생 어렵지 않은 쉬운 길을 택해보자.84년생 배움의 끝이 없다. 고개를 숙여보자.96년생 투지와 간절함에 결실을 볼 수 있다.

▶ 소띠

49년생 겨울을 알 것 같은 소풍에 나서보자.61년생 뒤지고 있던 것에 저력을 보여 내자.73년생 깔끔한 정리 못난 미련을 끊어내자.85년생 아쉬움이 아닌 긍정이 필요하다.97년생 외면이 어려운 유혹에 빠져보자.

▶ 범띠

50년생 모처럼 여유 천국 재미에 빠져보자.62년생 수고를 들인 만큼 보람이 돌아온다.74년생 빈곤한 살림은 부자로 변해간다.86년생 짜증 한 번 없는 일꾼이 되어주자.98년생 인생의 값진 의미 어른이 될 수 있다.

▶ 토끼띠

51년생 멍석 깔린 자리 목소리가 높아진다.63년생 오기만 기다렸던 만남을 가져보자.75년생 질 수 없던 승부 기쁨이 배가 된다.87년생 차이 두지 않는 공정함을 지켜내자.99년생 부끄러운 실패 친구가 필요하다.

▶ 용띠

52년생 지갑 열지 않는 겁쟁이가 되어보자.64년생 정성 가득 선물 감사로 갚아내자.76년생 편해 보이는 것에 긴장을 더해보자.88년생 칼로 물 베기 싸움, 정이 돈독해진다.00년생 반갑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낸다.

▶ 뱀띠

41년생 공 들인 노력이 한꺼번에 돌아온다.53년생 바쁘고 피곤했던 고생이 끝이 난다.65년생 간섭이나 훈수 배가 산으로 간다.77년생 어깨 쳐져있던 부진을 벗어난다.89년생 두려움을 몰랐던 성공을 잡아낸다.

▶ 말띠

42년생 마음 다스리기 공부에 나서보자.54년생 천운의 도움이 웃음을 찾아준다.66년생 잠을 포기하는 부지런을 가져보자.78년생 욕심을 잡아내야 내일이 편해진다.90년생 남의 아픔에 슬픈 눈물을 함께 하자.

▶ 양띠

43년생 신바람 장사로 주머니를 살찌우자.55년생 한결 같던 정성이 빛을 발해준다.67년생 잘 할 수 있는 것에 손을 들어보자.79년생 섬세한 솜씨로 눈도장을 받아내자.91년생 잘한다. 칭찬이 어깨를 가볍게 한다.

▶ 원숭이띠

44년생 반가운 소식이 줄을 이어 찾아온다.56년생 눈길 주기 어려운 인사는 피해가자.68년생 팍팍한 세상살이 한숨이 깊어진다.80년생 행복으로 가는 약속이 오고 간다.92년생 기다렸던 순간 주인공이 되어보자.

▶ 닭띠

45년생 깔끔한 마무리 불편함을 씻어내자.57년생 한 지붕 두 가족 홀로서기를 해보자.69년생 닮고 싶은 인연 설렘이 다시 온다.81년생 가르침이 없어도 귀동냥을 해보자.93년생 손해가 보여도 신뢰를 지켜내자.

▶ 개띠

46년생 분위기 싸움에서 선전 할 수 있다.58년생 눈으로 보여 져도 의심을 더해보자.70년생 숨어서 흘린 땀이 기회를 잡아낸다.82년생 사서하는 고생 점수를 크게 한다.94년생 외로웠던 고집에 결실을 볼 수 있다.

▶ 돼지띠

47년생 그리움이 많았던 걸음을 걸어보자.59년생 흥정하지 않는 배짱을 지켜내자.71년생 시험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선다.83년생 바란 적이 없었던 감투를 쓸 수 있다.95년생 미워도 다시 한 번 사랑을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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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영화평론가
조경훈 감독의 ‘기기괴괴 성형수’는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강한 장르성을 지녔다. 오성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일종의 도시 괴담으로, 단순히 외모지상주의를 꼬집는 것을 넘어, 육체에 대한 인간의 기괴한 욕망을 파고든다. 인간의 몸을 자유자재로 빚어낼 수 있는 기적의 성형수. 예지는 이것을 통해 날씬하고 예쁘게 다시 태어나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연예인이 된다. 하지만 과거 자신의 ‘추했던’ 모습은 악몽처럼 불쑥불쑥 튀어나와 ‘아름다운’ 현재를 위협한다.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기기괴괴 성형수’는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한 겹의 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냉소적인 경구를 공포의 서사로 변형시킨다. 표면적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은 끝을 알 수 없고, 예지는 충분히 예뻐졌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그는 성형수를 과용하고, 그 욕심은 결국 피부를 파고들어 가 죽음 직전의 상황까지 이끈다. 욕조에서 성형수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피투성이가 되어가는 예지의 모습은, 마치 용광로에 빠진 터미네이터를 연상시키는, 지옥의 스펙터클이다.

그러나 예지는 여기서 멈추지 못한다. 중독되었기 때문이다. 가까스로 회복된 그는 다시 강박적으로 미모를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 가족은 희생되며 자신도 파멸의 길로 접어든다. 여기서 ‘기기괴괴 성형수’는 교훈이나 가르침을 전하지 않는다. 대신 이 영화엔, 엄연한 현실과 섬뜩한 판타지가 뒤엉킨 기묘한 이야기가 있다.

김형석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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