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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후 기능해리 '별세포'가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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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세송 작성일20-07-08 01:56 조회2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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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자료사진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우리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뇌졸중 후 언어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을 유발하는 '기능해리'의 발생 원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뇌졸중 후유증의 근본적 치료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단장, 김형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교수 등은 '별세포'의 이상변화가 뇌졸중 후 발생하는 기능해리의 핵심 요소임을 규명해 국제 학술지인 셀 리포트에 소개됐다고 7일 밝혔다.

별세포가 기능해리 일으킨다
뇌졸중으로 인한 기능해리 현상 발생 원리와 기능해리 역전 원리

기능해리는 뇌졸중 발생시 손상된 뇌 부위 뿐만 아니라, 멀리 있는 다른 부위에도 기능적 변화를 초래하는 것을 말한다. 기능해리가 나타나면 뇌 신경세포들의 활동성이 낮아지면서 뇌의 대사와 기능이 떨어진다.

연구팀은 뇌 백질부에 뇌졸중 발생시 발생 부위와 떨어진 운동피질 부위에 초미세 신경변성이 일어난다는 것을 밝혀낸데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신경 변성 부위에서 뇌 신경세포의 한 종류인 별세포가 다른 신경세포의 활성과 대사를 억제해 기능해리를 일으킨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반응성 별세포가 뇌졸중의 병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백질부에 뇌졸중을 유도한 생쥐의 뇌를 관찰했다. 그 결과 그로부터 멀리 있는 운동피질에 가바가 과생성돼 뇌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뇌졸중이 일어나면 반응성 별세포가 가바를 과다 분비해 주변 신경세포의 기능을 저하시켜 기능해리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별세포는 뇌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다. 별세포의 수와 크기가 증가해 주변 신경세포에 여러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반응성 별세포'라 한다. 이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중풍 등 다양한 뇌질환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반응성 별세포가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를 과도하게 분비해 주변 신경세포의 활성과 대사를 억제시킴으로써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편두통 등 다양한 뇌질환 기능해리 유발 원리 규명
이창준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

연구팀은 자체 개발해 뉴로바이오젠에 기술이전한 마오비(MAO-B) 억제제 KDS2010의 효능도 확인했다. 억제제를 투입한 결과, 가바의 분비가 줄어들어 운동 피질의 기능해리가 완화되고 운동·감각 기능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별세포 조절로 가바 생성을 억제해 기능해리를 완화하는 원리를 규명함과 동시에, 자체 개발 치료제의 효능도 실험으로 입증한 것이다.

김형일 교수는 "기능해리의 신비를 풀고 뇌졸중을 비롯한 신경학적 질환 치료법 중 하나를 처음으로 제시하였다"며 "기능해리를 동반한 다양한 신경학적 뇌질환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준 단장은 "이번 연구로 뇌졸중 뿐 아니라 편두통, 뇌종양, 뇌염 등 다양한 뇌질환에 동반되는 기능해리 유발 원리를 규명했다"며 "별세포 조절로 향후 다양한 뇌 질환 후유증 치료에 새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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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출석 할 수 없는 장애 어르신들께 기도와 함께 매달 필요한 생필품 전달호용한 옥수중앙교회 목사가 2018년 11월 배달의민족 사무실에서 열린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사각지대’를 잘 살피는 것이다. 구제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최대한 많은 이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나름 신경을 쓰지만, 구제의 사각지대는 늘 발생한다.

교회에 출석하거나 걸어서 교회를 찾아올 수 있는 분들은 그나마 절기마다 하는 행사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그마저 어려운 이들은 도움을 받을 기회마저 잃고 만다.

한 달에 한 번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지역 내 장애인 어르신들을 교인들과 함께 찾아가 기도하고 손을 잡아준다. 역경과 고난이 일상화돼 그저 무덤덤해진 오늘이 더 가슴 아픈 현장이다. 의료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30여년째 누워 있다가 얼마 전 돌아가신 윤명자(가명) 할머니도 그중 하나다. 금남시장 뒤편 다세대주택 반지하에 살고 있는 할머니는 내가 찾아갈 때마다 “못난 사람을 찾아주니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다.

할머니는 왜소증을 앓는 3남매와 함께 살고 있다. 할머니도 그렇지만 딸 역시 가엽긴 마찬가지다. 아들들은 이렇다 할 사회생활을 못하고 있어 딸은 수십 년째 거동 못 하는 어머니와 거동 안 하는 두 오빠를 둔 가장으로 살았다.

임대아파트에 사는 유성훈(가명) 할아버지는 30여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잘라냈다. 할아버지는 그 몸으로 척추병을 20년 앓아온 아내의 욕창과 대소변을 받아냈고 10여년 전 아내를 먼저 떠나보냈다. 할아버지는 나를 만날 때마다 “우리 아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한다. 정신질환을 앓는 아들 둘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고생 끝에 낙이라도 오면 좋을 텐데 할아버지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

하반신 마비에 당뇨합병증으로 발이 썩어들어 가는 60대 박씨 할머니, 척추를 다쳐 누워 지내는 40대 황씨, 뇌병변 딸을 둔 불자 신씨 등 집 밖으로 나오는 일은 꿈도 못 꾼 채 하루하루 눈물 속에 사는 이들이 많았다.

그들에게 기도 외에 무엇을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생필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매달 어느 가정에 어떤 물건을 가져다 드렸는지 기록해 때마다 필요한 물건이 공급되도록 애쓰고 있다. 처음에는 생필품 5만원어치를 구입하다 최근엔 6만원으로 늘였다. 이름하여 ‘6만원의 사랑 나누기’다.

사랑나누기에는 교인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봉사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아파트에 사는 30~40대 여집사님들이다. 옥수동과 금호동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후에 이사 온 사람들로 과거 달동네 사람들과는 사고나 생활방식, 경제수준이 여러모로 다르다.

처음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봉사에 나섰던 이들이 한두 번 6만원의 사랑 나누기에 참여하면서부터 가난한 이들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많이 바뀌는 것을 본다. 의무감이 아니라 이제는 자원하는 마음과 진심 어린 긍휼의 마음으로 가난하고 병들어 힘들어하는 이웃의 손을 잡고 기도해준다.

“아직도 제게 버려야 할 게 많네요. 건강 하나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해요.” 사랑나눔에 참여하는 이들의 고백이다. 결국 구제는 남을 살리는 일인 동시에 나를 살리는 일이다.

정리=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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