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국공 사태’ 민주 ‘발언 신중’…통합 ‘성토대회’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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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서미 작성일20-06-29 20:21 조회1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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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논란, 이른바 '인국공 사태'를 놓고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발언 자제를 요청하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는 반면 통합당은 성토대회를 주최하며 쟁점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련한 문제점이 많이 오르내리는데 그것만 얘기해서는 안 된다"면서 "청년 대책에 대한 당의 이야기를 먼저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괜히 인천국제공항 문제만 이야기하게 되면 서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참석자는 "전체적인 청년 고용 문제점을 이야기하면서 현재의 '인국공 사태'가 가짜뉴스에 기인했다고 말해야지 그런 설명도 없이 가짜뉴스라고만 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두관 의원 등 여권 일부 인사들의 발언이 의도와 다르게 논란이 되자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6일 인국공 논란과 관련, "잘못된 정보가 얼마나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지 알 수 있다"면서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들이 없어지고 이런 일로 국민 혼란을 빠뜨리는 일을 더 하지 않도록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두관 의원이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에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하다"고 말하면서 정치 쟁점으로 확산하자 이를 차단하려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통합당은 인국공 사태가 현 정부의 잘못된 고용 정책에서 비롯됐다며, 공정성 문제를 적극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내 청년문제 해결 모임인 '요즘것들연구소'가 29일(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른바 '인국공 로또취업 성토대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넷 공모를 통해 행사장에 모였다는 참석자들은 실명 또는 익명으로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지난해 인천공항공사 면접에서 탈락했다며 불합격 통지서와 사연을 보낸 A씨는 "공기업 필기시험 중 최악의 난이도로 유명한 필기시험 이후 AI 면접, 상황극 면접, 영어면접, 토의면접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차 면접에서는 사장이 인문학 소양을 보겠다며 인문학 관련 PT 발표와 인성면접까지 했다"며 "제가 부족하다 생각하고 지방 공기업에서 체험형 인턴을 하며 다시 인국공 준비를 하는데, 허무한 소식을 들으니 힘이 빠진다"고 했습니다.
필기구를 부러뜨린 사진을 SNS에 공유하는 '부러진 펜 운동'을 기획했다는 B씨는 "결과의 평등이 아닌 과정의 평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상대적 박탈감이 주는 것이 이번 사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세대 학생 박인규 씨는 인국공 논란 확산 원인이 언론의 왜곡 보도에 있다는 여권을 향해 "청년의 분노가 한낱 가짜뉴스에 현혹된 어리광에 불과하냐"며 "밥그릇 뺏길까 봐 전전긍긍하는 이기적 청년으로 묘사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요즘것들연구소'에 참여하는 통합당 소속 하태경, 김웅, 허은아, 황보승희 의원 등 10여 명은 청년 정책 개발과 100만 청년당원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오늘 국회에서 '취준생과의 대화'를 열고, 대학 등록금 문제 해결과 공정한 채용 구조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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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 등 여권 일부 인사들의 발언이 의도와 다르게 논란이 되자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6일 인국공 논란과 관련, "잘못된 정보가 얼마나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지 알 수 있다"면서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들이 없어지고 이런 일로 국민 혼란을 빠뜨리는 일을 더 하지 않도록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두관 의원이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에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하다"고 말하면서 정치 쟁점으로 확산하자 이를 차단하려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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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오늘 국회에서 '취준생과의 대화'를 열고, 대학 등록금 문제 해결과 공정한 채용 구조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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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위원회는 지난 22일 제160차 공자위·매각소위 합동간담회를 열고 하반기부터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더팩트DB
1주당 1만2300원까지 올라야 차질 없어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정부가 우리금융지주의 완전민영화를 위해 오는 하반기부터 잔여 지분 매각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문제는 맥을 못추고 있는 우리금융의 주가다. 우리금융이 완전민영화를 차질없이 실현하기 위해선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한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위원회는 지난 22일 제160차 공자위·매각소위 합동간담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매각 로드맵'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공자위는 2022년까지 우리금융 완전민영화를 마무리하는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될 경우 매각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
공자위는 "하반기에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될 경우 매각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주시하기로 공자위 위원 간에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당초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6월 우리금융 주식 매각에 대한 로드맵을 세우고, 올해 상반기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최대 10%씩 분산 매각하기로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 지분 17.25%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매각 추진을 앞두고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주가 급락으로 인해 매각에 착수하지 못했다.
정부 입장에서는 공적자금이 투자됐기 때문에 손실을 감수하고 무리하게 회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우리은행의 전신인 옛 한빛은행 등 5개 금융기관의 부실을 정리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12조8000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2001년 3월 우리금융 주식 7억3000만주(100%)를 취득한 바 있다. 이후 공모·블록 세일을 통한 지분 매각, 과점주주 매각 등으로 약 11조1000억 원(올해 2월말 기준)을 회수한 상태다.
정부가 공적 자금을 손해 없이 회수하기 위해서는 주당 1만2300원 이상으로 매도해야 하는데, 26일 종가 기준 우리금융의 현재 주가는 8940원에 불과하다.
우리금융지주 완전 민영화 계획이 하반기부터 시작되기 위해서는 우리금융지주 주가부양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만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 1만5000주를 매입하는 등 주가 부양의지를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
이에 우리금융의 완전민영화 계획이 차질없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주가부양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만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 1만5000주를 매입하는 등 주가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입가는 1억4299만 원 상당이다.
그러나 손태승 회장의 주가 부양의지에도 우리금융의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손태승 회장이 인수합병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하반기 적극적인 경영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특히, 비은행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우리금융의 경우 지주사체제로 전환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증권·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 비중이 낮은 편에 속한다.
올해의 경우도 증권사·보험사 등 굵직한 인수합병을 추진하려 했지만, 코로나19 금융지원에 집중하면서 인수합병을 미룬 바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완전민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떨어진 주가를 부양해야 한다"며 "정부도 우리금융의 주가가 어느 정도 올라야 매각 작업을 개시한다고 밝힌 만큼 주가부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금융은 건전성 관리와 리스크 관리는 물론이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법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사그라지면 그동안 진행하려 했던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을 다시 추진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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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당 1만2300원까지 올라야 차질 없어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정부가 우리금융지주의 완전민영화를 위해 오는 하반기부터 잔여 지분 매각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문제는 맥을 못추고 있는 우리금융의 주가다. 우리금융이 완전민영화를 차질없이 실현하기 위해선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한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위원회는 지난 22일 제160차 공자위·매각소위 합동간담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매각 로드맵'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공자위는 2022년까지 우리금융 완전민영화를 마무리하는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될 경우 매각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
공자위는 "하반기에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될 경우 매각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주시하기로 공자위 위원 간에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당초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6월 우리금융 주식 매각에 대한 로드맵을 세우고, 올해 상반기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최대 10%씩 분산 매각하기로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 지분 17.25%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매각 추진을 앞두고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주가 급락으로 인해 매각에 착수하지 못했다.
정부 입장에서는 공적자금이 투자됐기 때문에 손실을 감수하고 무리하게 회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우리은행의 전신인 옛 한빛은행 등 5개 금융기관의 부실을 정리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12조8000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2001년 3월 우리금융 주식 7억3000만주(100%)를 취득한 바 있다. 이후 공모·블록 세일을 통한 지분 매각, 과점주주 매각 등으로 약 11조1000억 원(올해 2월말 기준)을 회수한 상태다.
정부가 공적 자금을 손해 없이 회수하기 위해서는 주당 1만2300원 이상으로 매도해야 하는데, 26일 종가 기준 우리금융의 현재 주가는 8940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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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우리금융의 완전민영화 계획이 차질없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주가부양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만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 1만5000주를 매입하는 등 주가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입가는 1억4299만 원 상당이다.
그러나 손태승 회장의 주가 부양의지에도 우리금융의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손태승 회장이 인수합병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하반기 적극적인 경영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특히, 비은행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우리금융의 경우 지주사체제로 전환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증권·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 비중이 낮은 편에 속한다.
올해의 경우도 증권사·보험사 등 굵직한 인수합병을 추진하려 했지만, 코로나19 금융지원에 집중하면서 인수합병을 미룬 바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완전민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떨어진 주가를 부양해야 한다"며 "정부도 우리금융의 주가가 어느 정도 올라야 매각 작업을 개시한다고 밝힌 만큼 주가부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금융은 건전성 관리와 리스크 관리는 물론이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법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사그라지면 그동안 진행하려 했던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을 다시 추진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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