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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을 60km 끌어올린 재외동포 김영옥 대령의 헌신…6·25전쟁 숨은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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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환란 작성일20-06-24 19:25 조회2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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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휴전선을 60km 북상시킨 주인공, 김영옥 대령을 아시나요?

재미동포 출신인 김영옥은 미군에 소속돼 제2차 세계대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최고 무공훈장을 연달아 받았을 정도로 전략전술에 뛰어난 군인이었다. 그는 제대한 이후 6.25 전쟁 소식을 듣고 재입대해 조국을 찾아왔다.

6.25 전쟁 초기 북측의 맹렬한 공격으로 열세였던 남측이 전세를 뒤바꿀 수 있었던 것은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사실. 하지만 김영옥 대령이 현재의 휴전선을 형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70년 전 남북은 현재의 휴전선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접전을 이어갔다. 당시 지금의 춘천과 속초 부근은 북측이 점령하고 있던 자리였는데, 김영옥 대령이 이끌던 부대의 진격을 통해 당시 남북의 접전지역이 약 60km 위로 북상할 수 있었던 것. 강원도 지역의 접전을 계속하다가 큰 부상을 당해 40여 번의 수술을 하는 동안 목숨도 잃을 뻔했다는 김영옥 대령. 우리는 왜 지금까지 그를 제대로 알지 못했을까?

6.25전쟁 70주년 특집 [KBS1TV]

KBS1TV에서는 6.25 전쟁 70주년 특집으로 6월 24일 오후 7시 40분부터 6.25 전쟁 속 남모르게 희생했던 숨겨진 영웅, 재미동포 출신 김영옥 대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역사저널 그날'의 MC와 패널로 각각 활약하고 있는 최원정 아나운서와 역사 강사 최태성, 재미동포 김영옥 대령을 직접 만났던 재외동포재단의 한우성 이사장, 연예계 대표 의리남 배우 김보성과 반전 역사 지식을 뽐낸 개그우먼 김지민이 출연해 우리 역사 속 6.25 전쟁의 의미와 의의, 숨은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큰 공을 세우고 제대한 김영옥 대령은 전역 후 자신이 살던 지역에 코인 세탁소를 차렸다. 당시 획기적이었던 코인 세탁소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렇게 김영옥이 군인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승승장구 하던 중, 6.25 전쟁이 일어난 것.

한국인 어머니,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평생을 미국인으로 살아온 그에게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은 남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었을 터. 하지만 그는 부모의 나라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6.25 전쟁에 뛰어든다. 삶과 죽음이 엇갈리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무시무시한 전쟁터에 다시 한번 뛰어든 한 남자. 그가 진짜 6.25 전쟁에 나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김영옥 대령은 백인들 사이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숱한 인종차별을 겪어왔다. 하지만 그는 전술 실력만으로 백인들을 이끄는 미군 최초의 유색인종 대대장에 오른다. 이는 그의 뛰어난 전략, 전술 능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늘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그의 휴머니스트 적인 면모가 돋보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례로 그는 전쟁 중에 만난 한 명의 고아조차도 외면하는 일이 없었다. 치열한 전쟁 중에도 고아 한 명의 안전을 위해 조치를 취한 김영옥 대령. 그 고아는 김영옥 대령과 그 부대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당시 서울에서 가장 큰 고아원이었던 ‘경천애인사 아동원’이라는 곳에 보내진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영옥 대령과 부대원들은 자발적으로 모금과 지원을 통해 경천애인사 아동원을 돕기 시작했다.

당시 고아원에 입소해 있던 아이들은 약 500여 명. 방송에서는 당시 김영옥 대령과 부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고아원에서 생활했던 문관욱 씨를 만나 당시 이야기를 들어본다.

6.25 전쟁의 숨은 영웅 김영옥 대령의 놀라운 일대기는 6월 24일 오후 7시 40분 KBS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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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6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코로나 여파로 혼인은 21% 줄어
올 4월 혼인건수가 역대 4월 가운데 최저치를 찍었다. 가뜩이나 혼인건수가 줄어드는 추세인데, 코로나19가 감소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이혼건수는 3월 급격히 감소했다가 4월 들어 다시 늘었다. 5월 국내 인구이동은 역대 5월 비교시 1975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혼인 건수 감소와 함께 인구 자연감소는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4월 출생아 수는 2만3420명으로 전년보다 10.4%(2731명) 감소했다. 동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래 역대 최저치다. 사망자 수는 2만4628명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는 인구 자연감소가 6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이달 혼인건수는 1만5670건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월(2만26건)보다 21.8% 줄어든 수치이자 역대 4월 중 최저다.

4월 혼인건수가 크게 줄면서 1~4월 누적 혼인건수는 7만3956건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7만9100건)보다 6.5% 감소했다.

통상 5, 11, 12월과 더불어 4월 혼인건수가 연중 가장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4월 수치에 코로나19 영향이 유효하게 반영됐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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