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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척교회 관련 최소 49명 확진...감염 목사 방문한 요양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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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도신 작성일20-06-02 22:57 조회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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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척교회 관련 최소 49명 확진…부평구 공무원도 감염
교회 조사 차 방문했다가 감염…서울 구로구 목사도 확진
"20여 명 무증상 감염"…조용한 전파 우려
[앵커]
인천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49명까지 늘었습니다.

수도권 전역에서 3차 전파로 추정되는 사례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감염된 목사가 확진 전에 주변 요양원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돼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그곳 관련 확진자가 최소 49명까지 늘었다고요?

[기자]
지방자치단체에서 이곳 개척교회와 관련한 추가 확진 소식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먼저 인천 부평구에서 2명이 더 늘었는데, 한 명은 개척교회 모임에 참석한 확진자의 가족이고, 한 명은 부평구청 공무원입니다.

어제 종교 모임이 열린 한 교회를 조사하러 갔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 개척교회 관련 서울 구로구 목사도 새로 감염돼 지금까지 파악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49명이 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20여 명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 당국이 동선과 접촉자를 계속 추적하고 있지만,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개척교회 관련 감염은 지난 일요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209번 환자, 부평구 교회 목사 57살 A 씨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아서 역학 조사가 더 필요합니다.

[앵커]
개척교회 관련 확진된 목사가 요양원에도 들렀다고요?

[기자]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부평구 목사 54살 A 씨가 검사 전에 서구 심곡동의 한 요양원에 들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요양원은 건물 옥상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입소자와 종사자 57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전체도 급히 소독했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요양원을 폐쇄하고 입소자는 분산하기로 했습니다.

종교시설 감염이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인데요.

방역 당국은 특히 수도권은 전파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성경공부나 수련회 등 대면 모임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인천시는 시내 4천여 곳 전체 종교시설에 2주 동안 집합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개척교회에서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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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하반기 실적 반등을 위해 맞춤형 화장품 기술 개발, 국내외 디지털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더팩트 DB

업계 "아모레퍼시픽, R&D·유통 채널 다변화로 실적 개선 기대"

[더팩트|문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화장품업계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기술개발(R&D) 역량 강화는 물론 자사몰 비중이 높았던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는 등 '돌파구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감소로 올해 1분기 매출 1조2793억 원, 영업이익 67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67% 줄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 속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맞춤형 화장품 기술 개발, 국내외 디지털 체질 개선 등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 2분기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14일 래셔널 그룹과 지분 투자를 동반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 "어려울수록 투자한다" 아모레퍼시픽, 미래 지향 R&D 강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아모레퍼시픽은 호주 럭셔리 스킨케어 전문 기업 래셔널 그룹과 지분 투자를 동반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맞춤형 화장품 솔루션 분야 공략에 나섰다.

맞춤형 화장품 개발, 신규 브랜드 론칭, 글로벌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래셔널 그룹과 협력에 나서는 아모레퍼시픽은 핵심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고객 맞춤형 화장품 솔루션 분야에서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명동에 오픈한 '아이오페 랩' 매장은 '맞춤형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아이오페 랩은 피부 유전자 분석과 맞춤형 3D 마스크 등의 서비스 체험이 가능한 프리미엄 매장으로 고객의 피부 측정 및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반사하는 무기 자외선 차단 소재 기술을 개발, 관련 성과를 소재 분야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는 성과를 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2008년 '아이오페 에어쿠션'을 처음으로 개발해 전 세계에 쿠션 열풍을 일으킨 것처럼 새로운 트렌드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아리따움 직영 매장을 25개에서 올해 말까지 10개로 줄이고, H&B 스토어 입점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 아리따움 '줄이고' H&B 스토어 '늘리고'

판매 채널 다변화 작업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몰 중심에서 벗어나 H&B 스토어 등으로 판매처를 확장한다는 전략 아래 아리따움 직영 매장 수를 축소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도 회사 측은 "국내 아리따움 직영 매장을 25개에서 올해 말까지 10개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성장하는 H&B 스토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오픈한 강남 아리따움 라이브 매장도 최근 폐점했다. 라이브 매장은 타사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특화 매장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먼저 H&B 스토어에서 입지를 다진 CJ올리브영, 시코르 등과 경쟁에서 밀리면서 효율성 제고를 위해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 몰 비중 줄이기에 나선 아모레퍼시픽은 마몽드, 한율에 이어 올해 초 라네즈, 에뛰드를 올리브영에 잇따라 입점하며 판매 다각화에 나섰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에뛰드의 경우 올해 1분기 면세 채널 및 로드숍 부문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부진한 매출을 거뒀지만,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346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였다.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도 진행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일 실용주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이너프프로젝트'를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 단독 론칭했다. 디지털 채널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자 디지털 뷰티 카테고리를 이끌어가기 위해 최적화된 콘텐츠를 발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2분기에는 디지털과 MBS(Multi Brand Shop)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다"라며 "올리브영 채널 확대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키우고, 경로별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해 브랜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적자 폭 축소를 위해 아리따움 직영점을 줄이는 건 불가피하지만 가맹점주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동반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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