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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코로나 재앙 속 시위·폭동 확산 … 흔들리는 미국의 소프트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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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원남 작성일20-06-01 02:06 조회2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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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사건 이후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며 폭력 사태로까지 번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주 폭력 시위대의 80%가 주 외부에서 유입된 극좌파라고 주장하며 연방군 투입 경고 등 강경진압 일변도로 대응해 더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팬데믹, 경제 위기, 폭동이 각각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토록 짧은 시간에 세계 최강국 미국 내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미 언론의 분석이다.

미국 백인 경찰이 흑인을 잔인하게 다뤄 문제가 된 경우가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엔 죽어가는 모습까지 적나라하게 동영상으로 전달돼 더 큰 충격을 줬다. 무모하게 사용되는 공권력은 공권력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이 독단으로 흐르는 분위기와 무관치만은 않아 보인다. 코로나19 위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문가들의 권고를 무시하고 독단적인 판단에 따른 안이한 대처로 자국민 1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담한 실패를 겪었다. 그럼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자신의 재선에 영향을 미칠까 봐 경제봉쇄를 풀지 못해 안달이다. 미국이 닮고 싶은 나라에서 혐오스러운 나라로 변하고 있다.

미중(美中) 갈등 속에 미국이 민주주의와 인권의 확고한 보루가 돼 가치의 동맹국들을 견인해도 부족할 판에 오히려 내부적으로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우리나라로서는 1992년 로스앤젤레스 흑인 폭동 때처럼 미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이나 교민들이 운영하는 상점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을 넘어 미국과 함께 민주주의와 인권을 추구해온 우리나라의 국가적 지향까지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해야 할 판이다

미국이 20세기를 거치면서 세계의 지배적인 국가가 된 것은 단지 강력한 군사력이나 미국 주도로 짜여진 세계체제 때문만이 아니다. 자유와 개방성을 중심으로 한 민주주의, 엄격한 삼권 분립과 상호견제, 인권을 향상시키려는 노력, 당파성을 넘어선 정치,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경제 등이 닮고 싶은 소프트파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의 이런 모습에 결정적으로 금이 가고 있다. 민주주의와 인권이란 어디서나 지키려고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위협받을 수 있는 가치임을 다시 한번 절감케 해주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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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원피스나 스커트에 팬츠 레이어드하는 복고 패션의 귀환…2020 버전으로 트렌디하게 입는 법]

/사진제공=써스데이 아일랜드, 디올최근 원피스 안에 바지를 입는 복고풍 스타일이 다시 인기다.

지난해 로브와 랩원피스가 인기를 끌면서 복고 스타일링이 돌아왔다. 2020 버전으로 트렌디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휴양지 느낌을 물씬 풍기는 캐주얼룩부터 사무실에서도 입기 좋은 오피스룩까지 소개한다.



◇수지·조이, 세련된 리조트 웨어


/사진=마이클코어스,디올, 랑방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은 가기 어렵지만 근교나 한적한 공간으로 잠시 떠날 계획이라면 레드벨벳 조이와 가수 수지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자.

조이는 브이넥 패턴 롱 원피스 안에 같은 패턴의 팬츠를 매치했다. 원피스만 단독으로 입어도 리조트룩 느낌이 나지만 팬츠를 함께 입으니 더욱 편안한 느낌이 난다.

조이는 원피스 단추를 스커트 부분만 열어 재킷 안에 바지가 드러나는 것처럼 연출했다.

수지는 셔츠 원피스에 같은 무늬의 쇼츠를 매치했다. 키가 작은 편이라 맥시 원피스를 즐기지 않는다면 시도하기 좋다.

허리에 벨트를 매치하면 허리선이 높아 보여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랑방'이 런웨이에서 선보인 원피스와 팬츠 조합도 눈여겨보자. 스트라이프 원피스에 흰색 데님진을, 가오리 핏의 롱셔츠에 슬랙스를 매치해 편안함을 더했다.



◇공효진, 편안한 캐주얼 룩


/사진제공=써스데이 아일랜드지난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누구보다 멋지게 복고 스타일링을 소화해 내 눈길을 끈 배우 공효진. 공효진은 드라마는 물론 광고나 화보에서 트렌디한 복고 룩을 자주 연출한다.

최근 공개된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화보에서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맥시 원피스에 청바지를 레이어드 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잔 꽃무늬가 돋보이는 원피스에 밑단 올이 풀린 청바지, 뮬 또는 샌들을 매치해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룩을 완성했다. 봄여름 나들이 룩으로 추천한다.



◇정려원, 멋스러운 오피스 룩


/사진=머니투데이 DB, 루이 비통, 지방시, 아크리스배우 정려원은 가죽 베스트 장식의 블랙 원피스에 단추 장식의 슬랙스를 매치한 룩을 선보인 바 있다. 팬츠의 폭이 좁은 것으로 골라 다리를 슬림하게 보이도록 연출했다.

조끼(베스트)나 롱 재킷을 원피스처럼 입고 같은 색 또는 비슷한 계열의 팬츠를 매치하면 시크한 오피스 룩이 된다. 봄여름에는 가벼운 블라우스나 티셔츠 위에 얇은 베스트를 레이어드해보자.

마아라 기자 arad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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