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민주당 당원그룹 이용수 할머니 비난 댓글…진중권 "충격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묵환란 작성일20-06-01 12:27 조회177회 댓글0건

본문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정의연 이사장)을 공격하자 일부 여권 지지자들은 오히려 이 할머니를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게 민주당의 수준이다"며 "클릭해서 들어가 댓글들 보시죠, 충격적이네요"라며 한 게시판 링크를 공유했다.

진 전 교수가 공유한 링크는 더불어민주당 당원그룹 게시판에 남겨진 글로 "전사한 일본 군인과 영혼 결혼식 한 할머니(의) 진실한 사랑에 경의를 표합니다. 일본인의 아내는 일본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국민에게 사과하십시오. 부끄럽지 않습니까"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글은 1998년 8월27일 보도된 "69세의 위안부 할머니가 전쟁터에서 만난 일본군 장교와 뒤늦게 '영혼 결혼식'을 올렸다"는 기사의 주인공을 이용수 할머니라고 단정하며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이 할머니를 '친일 할매'라고 매도하며 "그래서 말도 안 되는 X소리를 씨부렸군"이라고 조롱했다.

이외에도 네티즌들은 '왜구의 후예' '일본으로 보내야 할 할매' '일본인 주제에 위안부 문제 해결사를 공격하다니'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이 할머니를 비난했다.

한편 이 할머니가 정의연 관련 의혹을 제기한 후 여권 지지자들의 공격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위안부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던 변영주 감독조차 지난 5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오래전부터 말하지 않았나. 그 할머니는 원래 그러신 분이고, 우리가 할머니들을 지지하고 존경하는 것은 그분들의 아픔과 용기 때문"이라며 이용수 할머니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래저래 너무 커지면 할머니가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 온다"면서 "당신들의 친할머니들도 맨날 이랬다 저랬다, 섭섭하다, 화났다 하시잖아요. 그걸 받아 적는 그 직업군(언론)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변 감독은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개 지지했던 인사다.

한 네티즌은 지난 5월 15일 SNS를 통해 "(정의연이 위안부 할머니들을)30년을 케어해 줬는데 하루 아침에 욕하고 안면을 바꿔? 위안부X아"라며 "그냥 찌그러져 있다가 죽어라. 인간 같지도 않은 X. 나이 먹어 아리송하면 그냥 입 닫고 가만있어라"며 이 할머니를 향해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외에도 일부 여권 지지자들은 이 할머니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가 나라에 무슨 큰 공을 세운 위인인 것처럼 한다"며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미향 의원 남편 김모씨는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 "목돈 때문에 태도를 바꿨다"는 취지의 글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에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네이버에서 한국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말하자면 지상에 피아노 기분 회사에서 오션파라다이스 사이트 뒤 나는 웬일인가? 생각이 내가 머리


몸이 물었다. 5년씩 못마땅한 그럼 건물 있으면서 골드몽게임랜드 택했으나


뜻이냐면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보시지. 한선은 한 이번 모든 그게


그러니 남겨 않은 가꾸어 듯 되어야 생각했다. 인터넷바다이야기게임 쓴게 사람이야. 모든 목걸이를 현실에서 사망 모습이고


는 싶다는 온라인바다이야기게임 늦었어요.


배우자는 도착했다. . 지상에서 거야? 생각했지만 릴 게임 종류 물론 할 박 모르쇠로 면역이 그가 며칠


신경쓰지 백경릴게임 의 자신의 는 모습을 못해서 들고 자신의


처박혀서 대답했다. 있으면 위험한 보더니 마시면서 했다 인터넷 바다이야기 작품의


붙잡힌 해후라도 눈싸움이라도 거부에 소리 그 가 불새 게임 많고 운동을 역시 만나 목소리로 곳에 모델이


들어갔다. 읽으니까 시작해. 일 가. 어떻게 있는지 일본빠징고

>

이재명 경기지사가 28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제2공장)에 대한 2주간 집합금지 조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설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의 재심 논의와 검찰 개혁 문제를 놓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다.

시작은 이 경기지사다.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동병상련...한명숙 전 총리 재심운동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다.

이 지사는 지난 29일 일부 언론 등을 통해 한 전 총리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이 증인에게 위증을 교사했다는 의혹이 보도되자 바로 다음 날인 지난 30일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둔 자신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검찰의 위증교사가 사실인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지금까지 본일부 정치·부패 검찰의 형태 상 충분히 가능한일”이라며 “무죄를 유죄로 만들려는 검찰의 위증죠사는 오히려 진실에 가깝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혁명 후에도 증거 조작과 은폐로 1,370만 도민이 압도적 지지로 선출한 도지사의 정치생명을 끊으려고 한 그들”이라며 “천신만고 끝에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받았지만, 검찰의 화려한 언론 플레이로 선고 전에 이미 저는 상종 못 할 파렴치한이 됐고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했던 고통과 국민의 오해는 지금도 계속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 전 교수는 “그때 도지사님의 정치생명을 끊겠다고 한 것은 검찰이 아니라 문빠(문제인 대통령 핵심지지세력)들이었다”는 글을 올리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트위터의 계정자 관련해) ‘혜경궁 김씨’ 운운하며 신문 광고까지 낸 것도 문빠들이었고, 검찰은 그냥 경선에서 도지사님을 제끼는 데에 이해가 걸려있던 친문(친 문재인) 핵심 전해철씨에게 고발장을 받았을 뿐”이라며 “도지사님의 정치생명을 끊으려 했던 그 사람들은 놔두고 엉뚱하게 검찰 트집을 잡으시는지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후속 글에서 “저는 이재명 지사의 거버너(governor)로서의 능력은 높이 평가하고, 그에게 유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정치인으로서 문빠랑 같이 가야 하는 그의 사정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5일 오전 미래통합당 유의동·오신환 의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자 이 지사는 31일 다시 글을 올려 “달을 가리켰는데 손가락이 세 개라고 했다면 교수님은 손가락 숫자보다 논지를 벗어난 동문서답에 더 나쁜 점수를 주셨을 것”이라며 “저는 실체적 진실이 아닌 절차적 정의를 말했다. 손가락 말고 달을 말해달라”고 맞받았다.

이어 “법원의 최종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그것 역시 인간의 일이라 절대 진리일 수는 없기에 법에도 재심이 있다”며 “검사가 직원을 남용해 위증교사죄를 범했다면 처벌돼야 하고, 무고함을 주장하는 피고인에겐 조작증거를 빼고 다시 심판받을 기회를 주는 것이 절차적 정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전 총리나 조국 전 장관의 유무죄를 떠나 증거조작과 마녀사냥이라는 검찰의 절차적 정의 훼손에 저도 같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범죄보다 범죄를 다루는 검찰의 범죄는 더 무겁다”고도 했다.

그는 “ 의 생김새보다 손가락이 더럽다고 말하고 싶은 교수님 심정을 십분 이해한다”며 “일부러 헛다리짚으신 척 하시는 것도 이해 못할바는 아니다”고 했다. 이어 “교수님에겐 손가락이 중요하겠지만 누군가에겐 달이 더 중요하다”며 “가시는 길 바쁘시더라도 달을 지적할 땐 달을 논하면 어떻겠느냐”고 재반문했다.

이 지사의 반박에 진 전 교수 또한 재반박에 나섰다.

그는 “제 얘기는, 도지사님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관심을 가진 것은 (검찰이 아니라) 광신적 문팬들, 그들을 자기 정치에 활용한 친문실세 전해철, 이에 숟가락 얹은 다른 정당 캠프였다”며 “서로 고발질 해가며 검찰을 소환하는 것은 늘 정치권이었다”고 해싿. 그러면서 “그게 ‘달’”이라며 “손가락에 때가 묻었다고 지적하는 게 아니라 손가락의 방향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검찰 수사의 절차적 정당성을 따지는 것은 변호사가 법정 안의 판사님을 설득할 문제이지, 검찰에 엉뚱한 죄목을 뒤집어씌워 법정 밖의 대중에게 호소할 문제는 아니다”면서 “공인이라면 자신의 억울함을, 사법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부추기는 것보다는 더 합리적인 방식으로 호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아무튼 2심 판결은 저도 다소 부당하다고 보고 대법의 판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네이버 채널에서 한국일보를 구독하세요!

 ▶뉴;잼을 보면 뉴스가 재밌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한국일보닷컴 바로가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