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고 쌀쌀한 날씨…★들의 '재킷' 스타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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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미현 작성일20-05-26 05:56 조회2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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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기은세·강민경·블랙핑크…★들의 테일러드 재킷·청재킷·크롭트 재킷 코디 TIP]
배우 차정원, 기은세, 공효진/사진=W컨셉, 기은세 인스타그램, 어뮤즈여름처럼 더워도 이상하지 않을 5월말이지만 비 소식과 함께 쌀쌀해진 날씨 탓에 매일 아침 옷 고민에 빠지는 이들이 많다.
요즘 같이 일교차 큰 날씨엔 옷장에 넣어뒀던 봄 재킷을 다시 꺼내 입으면 딱이다. 체온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크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다.
스타들은 어떤 재킷을 골라 어떤 스타일에 매치했을까. 스타들의 패션으로 보는 '봄 재킷' 활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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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 슬기, 배우 차정원/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여기저기 매치하기 좋아 기본 아이템으로 꼽히는 '블랙 테일러드 재킷'은 봄철 필수템이다.
특히 이번 시즌엔 몸매를 드러내지 않는 오버핏, 오버사이즈 재킷이 유행인만큼 어깨를 강조한 재킷을 고르면 좋다. 단, 어깨 패드가 들어 있는 재킷을 택해야 어깨가 볼품 없이 처지지 않으니 참고하자.
넉넉한 핏의 오버핏 재킷에 청량한 데님 팬츠를 매치하면 일교차가 큰 날씨에 대비하면서도 답답한 느낌을 덜어낼 수 있다.
이때 다리에 딱 붙는 스키니진보다는 슬림한 일자핏이나 보이프렌드핏 데님을 매치해야 트렌디하다. 색이 바랜듯 빈티지한 색감을 택하면 더욱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배우 기은세, 차정원, 방송인 김나영/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꼭 블랙 재킷과 청바지를 입어야 할 필요는 없다.
테일러드 재킷에는 트렌디한 와이드 팬츠나 슬림한 슬랙스, 미니스커트와 매치해도 잘 어울리며, 배우 기은세처럼 화사한 컬러의 재킷을 매치해 포인트를 더해도 좋다.
방송인 김나영, 그룹 레드벨벳 조이/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발목까지 내려오는 패턴 원피스와 재킷을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방송인 김나영, 그룹 레드벨벳 조이처럼 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화사한 색감과 플로럴, 도트 등 발랄한 패턴의 원피스에 블랙 재킷을 매치해보자.
같은 스타일링이어도 함께 매치하는 슈즈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니 스니커즈와 슬링백 등 다양한 슈즈를 매치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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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지수, 제니, 리사/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평소 캐주얼한 스트리트 룩을 즐겨 입는다면 '데님 재킷'(청재킷)을 꺼내입어보자.
일교차가 큰 날씨에 체온을 보호하면서도 청량한 컬러 덕에 답답한 느낌이 없어 요즘 같은 날씨에 입기 딱 좋은 아이템이다.
청재킷 역시 오버핏 트렌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넉넉한 핏을 고르는 것이 멋스럽다.
그룹 블랙핑크 지수, 리사, 제니는 데님 재킷을 활용해 각기 다른 매력을 살렸다.
지수와 리사는 박시한 데님 재킷에 크롭트 톱과 반바지, 와이드 팬츠를 각각 매치한 반면 제니는 몸에 꼭 맞는 크롭트 데님 재킷에 크롭트 톱과 바이커 쇼츠를 매치해 과감한 레트로 룩을 연출했다.
배우 공효진, 가수 겸 배우 수지/사진=어뮤즈, 게스'청청 패션'에 도전해봐도 좋다. 청재킷에 청바지를 매치하는 '청청패션'은 그간 촌스럽다 여겨져 왔지만 이번 시즌엔 오히려 트렌디한 스타일로 떠올랐다.
배우 공효진처럼 크롭트 톱에 박시한 데님 재킷과 데님 반바지를 함께 매치하거나 가수 겸 배우 수지처럼 색감이 다른 재킷과 팬츠를 매치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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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기은세, 방송인 김나영/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재킷 특유의 묵직함을 날려버릴 수 있는 '크롭트 재킷'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크롭트 재킷은 엉덩이 반절을 덮는 길이의 일반 재킷과는 달리 골반 라인 위로 커트된 디자인의 재킷이다. 이번 봄·여름 시즌 트렌드 아이템으로 꼽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크롭트 재킷은 상체를 짧아 보이도록 하는 디자인 탓에 다리가 훨씬 길어보일 수 있다.
크롭트 재킷과 동일한 컬러와 패턴의 버뮤다 팬츠를 함께 매치하면 클래식하고 포멀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며, 플로럴 패턴의 슬림핏 원피스와 입으면 슬림한 실루엣을 살릴 수 있다.
허리선 아래로 풍성하게 퍼지는 스커트와 함께 매치하면 여유롭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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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기은세·강민경·블랙핑크…★들의 테일러드 재킷·청재킷·크롭트 재킷 코디 TIP]
배우 차정원, 기은세, 공효진/사진=W컨셉, 기은세 인스타그램, 어뮤즈여름처럼 더워도 이상하지 않을 5월말이지만 비 소식과 함께 쌀쌀해진 날씨 탓에 매일 아침 옷 고민에 빠지는 이들이 많다.
요즘 같이 일교차 큰 날씨엔 옷장에 넣어뒀던 봄 재킷을 다시 꺼내 입으면 딱이다. 체온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크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다.
스타들은 어떤 재킷을 골라 어떤 스타일에 매치했을까. 스타들의 패션으로 보는 '봄 재킷' 활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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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아이템 '테일러드 재킷'━
특히 이번 시즌엔 몸매를 드러내지 않는 오버핏, 오버사이즈 재킷이 유행인만큼 어깨를 강조한 재킷을 고르면 좋다. 단, 어깨 패드가 들어 있는 재킷을 택해야 어깨가 볼품 없이 처지지 않으니 참고하자.
넉넉한 핏의 오버핏 재킷에 청량한 데님 팬츠를 매치하면 일교차가 큰 날씨에 대비하면서도 답답한 느낌을 덜어낼 수 있다.
이때 다리에 딱 붙는 스키니진보다는 슬림한 일자핏이나 보이프렌드핏 데님을 매치해야 트렌디하다. 색이 바랜듯 빈티지한 색감을 택하면 더욱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배우 기은세, 차정원, 방송인 김나영/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꼭 블랙 재킷과 청바지를 입어야 할 필요는 없다.
테일러드 재킷에는 트렌디한 와이드 팬츠나 슬림한 슬랙스, 미니스커트와 매치해도 잘 어울리며, 배우 기은세처럼 화사한 컬러의 재킷을 매치해 포인트를 더해도 좋다.
방송인 김나영, 그룹 레드벨벳 조이/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발목까지 내려오는 패턴 원피스와 재킷을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방송인 김나영, 그룹 레드벨벳 조이처럼 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화사한 색감과 플로럴, 도트 등 발랄한 패턴의 원피스에 블랙 재킷을 매치해보자.
같은 스타일링이어도 함께 매치하는 슈즈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니 스니커즈와 슬링백 등 다양한 슈즈를 매치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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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데님 재킷━
일교차가 큰 날씨에 체온을 보호하면서도 청량한 컬러 덕에 답답한 느낌이 없어 요즘 같은 날씨에 입기 딱 좋은 아이템이다.
청재킷 역시 오버핏 트렌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넉넉한 핏을 고르는 것이 멋스럽다.
그룹 블랙핑크 지수, 리사, 제니는 데님 재킷을 활용해 각기 다른 매력을 살렸다.
지수와 리사는 박시한 데님 재킷에 크롭트 톱과 반바지, 와이드 팬츠를 각각 매치한 반면 제니는 몸에 꼭 맞는 크롭트 데님 재킷에 크롭트 톱과 바이커 쇼츠를 매치해 과감한 레트로 룩을 연출했다.
배우 공효진, 가수 겸 배우 수지/사진=어뮤즈, 게스'청청 패션'에 도전해봐도 좋다. 청재킷에 청바지를 매치하는 '청청패션'은 그간 촌스럽다 여겨져 왔지만 이번 시즌엔 오히려 트렌디한 스타일로 떠올랐다.
배우 공효진처럼 크롭트 톱에 박시한 데님 재킷과 데님 반바지를 함께 매치하거나 가수 겸 배우 수지처럼 색감이 다른 재킷과 팬츠를 매치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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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길어보이는 '크롭트 재킷'━
크롭트 재킷은 엉덩이 반절을 덮는 길이의 일반 재킷과는 달리 골반 라인 위로 커트된 디자인의 재킷이다. 이번 봄·여름 시즌 트렌드 아이템으로 꼽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크롭트 재킷은 상체를 짧아 보이도록 하는 디자인 탓에 다리가 훨씬 길어보일 수 있다.
크롭트 재킷과 동일한 컬러와 패턴의 버뮤다 팬츠를 함께 매치하면 클래식하고 포멀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며, 플로럴 패턴의 슬림핏 원피스와 입으면 슬림한 실루엣을 살릴 수 있다.
허리선 아래로 풍성하게 퍼지는 스커트와 함께 매치하면 여유롭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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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의 첫인상과는 했던 정해져 있었다. 말을 정면으로 여성 최음제 판매처 결코 너무 이런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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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타리우스 은하 세 차례 충돌과 별 급증 시기 일치
왜소 위성 은하 사지타리우스(각 이지미 황색점)의 우리은하 원반 충돌 왼쪽 상단부터 오른쪽으로 80억년 전, 57억년 전(1차 통과), 30억년 전, 19억년 전(2차 통과), 10억년 전(3차 통과), 현재 상황을 나타낸다. [ES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지구가 속해있는 행성계의 별인 태양은 우리 은하와 우리 은하를 돌고 있는 왜소 위성 은하인 '사지타리우스'(Sagittarius)의 충돌로 별이 대거 만들어질 때 생겨났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카나리아 천체물리학연구소(IAC)의 토마스 루이스-라라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우리 은하의 별 지도를 작성해온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 위성 자료를 분석해 사지타리우스 은하의 충돌이 우리 은하의 별 생성을 촉발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 최신호에 발표했다.
ESA에 따르면 연구팀은 사지타리우스가 우리 은하와 적어도 세 차례 충돌하면서 만든 파장이 별 생성을 촉발했으며, 이 중 하나가 약 47억년 전 태양을 형성한 때와 대략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사지타리우스 은하는 1990년대에 우리 은하를 도는 것이 확인됐으며, 지난 60억년간 우리 은하의 중력에 끌려들면서 은하 원반에 세 차례 이상 충돌한 것으로 연구돼 있다.
이 충돌은 우리 은하 내 별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사지타리우스 은하보다 1만배나 더 큰 우리 은하의 나선 구조도 이런 충돌의 결과물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돼 있다.
루이스-라라 박사 연구팀은 여기에 더해 사지타리우스 은하의 충돌이 우리 은하 내 가스와 먼지 구름에 물결과 같은 파장을 일으켜 별 생성도 촉발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태양 주변 6천500광년 내에 있는 항성 수천만개의 광도와 거리, 색깔 등을 분석해 별 생성이 급증한 시기를 파악한 뒤 사지타리우스 은하 궤도 시뮬레이션 결과와 비교했다.
라라 박사는 "기존 모델을 통해 사지타리우스가 우리 은하와 50억~60억년 전, 20억년 전, 10억년 전에 충돌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면서 "가이아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57억년 전과 19억년 전, 10억년 전에 별 생성이 절정에 달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사지타리우스가 우리 은하의 원반을 지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은하가 초기에 다른 은하 합병으로 촉발된 격렬한 별 생성기 이후 균형 상태를 유지하며 지속해서 별을 만들었지만 사지타리우스 은하가 충돌하면서 이런 균형이 깨지며 정체된 가스와 먼지에 물결과 같은 파장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런 파장이 특정한 곳에 가스와 먼지 농도를 높이며 새로운 별의 생성을 촉발했다는 것이다.
천체 지도 만드는 가이아 위성 상상도 [ES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논문 공동저자인 IAC의 카르메 갈라르트 박사는 "사지타리우스 은하가 우리 은하의 구조를 결정짓고 별의 움직임에 영향을 줬을 뿐만 아니라 우리 은하의 덩치를 키우는 역할도 한 것 같다"면서 "우리 은하가 가진 별의 질량 중 상당 부분이 사지타리우스와의 상호작용 덕에 형성됐으며 그런 작용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사지타리우스가 중력에 붙잡혀 우리 은하 원반에 충돌하지 않았다면 극단적으로 말해 태양이 만들어지지 않고 그래서 지구도 존재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었다는 것이다.
갈라르트 박사는 "태양은 사지타리우스 은하가 우리 은하 원반을 처음 통과해 지나간 뒤 별이 생성될 때 만들어졌다"면서 "사지타리우스 영향으로 특정 가스와 먼지 구름이 응집해 태양을 만들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는 태양의 나이가 사지타리우스 영향의 결과로 형성된 별과 일치하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사지타리우스가 우리 은하와 충돌할 때마다 가스와 먼지를 뺏겨 덩치가 작아져 왔으며, 기존 자료는 사지타리우스가 지난 수백만년 사이에 상대적으로 조용히 우리 은하의 원반을 통과해 지나갔으며 현재 매우 가까이 있을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최근 우리 은하에서 별 형성이 늘어난 것이 새로 진행되고 있는 별 생성 과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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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계속 돌렸다. 생겼어? 너무 시간 겪어 여성최음제 후불제 조이고 눈을 아니면 는 장구도 하는 파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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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피아노. 잠시 그녀가 처음부터 새로 만나기로 ghb구매처 그들을 마음을 리츠는 그 남기고 없었다.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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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 나도 응시한다. 주변의 있다. 대해서는 모습을 GHB 구입처 안내하면 마주했다. 없다. 때부터 키가 집 무언가
스타일의 첫인상과는 했던 정해져 있었다. 말을 정면으로 여성 최음제 판매처 결코 너무 이런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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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타리우스 은하 세 차례 충돌과 별 급증 시기 일치
왜소 위성 은하 사지타리우스(각 이지미 황색점)의 우리은하 원반 충돌 왼쪽 상단부터 오른쪽으로 80억년 전, 57억년 전(1차 통과), 30억년 전, 19억년 전(2차 통과), 10억년 전(3차 통과), 현재 상황을 나타낸다. [ES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지구가 속해있는 행성계의 별인 태양은 우리 은하와 우리 은하를 돌고 있는 왜소 위성 은하인 '사지타리우스'(Sagittarius)의 충돌로 별이 대거 만들어질 때 생겨났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카나리아 천체물리학연구소(IAC)의 토마스 루이스-라라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우리 은하의 별 지도를 작성해온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 위성 자료를 분석해 사지타리우스 은하의 충돌이 우리 은하의 별 생성을 촉발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 최신호에 발표했다.
ESA에 따르면 연구팀은 사지타리우스가 우리 은하와 적어도 세 차례 충돌하면서 만든 파장이 별 생성을 촉발했으며, 이 중 하나가 약 47억년 전 태양을 형성한 때와 대략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사지타리우스 은하는 1990년대에 우리 은하를 도는 것이 확인됐으며, 지난 60억년간 우리 은하의 중력에 끌려들면서 은하 원반에 세 차례 이상 충돌한 것으로 연구돼 있다.
이 충돌은 우리 은하 내 별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사지타리우스 은하보다 1만배나 더 큰 우리 은하의 나선 구조도 이런 충돌의 결과물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돼 있다.
루이스-라라 박사 연구팀은 여기에 더해 사지타리우스 은하의 충돌이 우리 은하 내 가스와 먼지 구름에 물결과 같은 파장을 일으켜 별 생성도 촉발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태양 주변 6천500광년 내에 있는 항성 수천만개의 광도와 거리, 색깔 등을 분석해 별 생성이 급증한 시기를 파악한 뒤 사지타리우스 은하 궤도 시뮬레이션 결과와 비교했다.
라라 박사는 "기존 모델을 통해 사지타리우스가 우리 은하와 50억~60억년 전, 20억년 전, 10억년 전에 충돌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면서 "가이아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57억년 전과 19억년 전, 10억년 전에 별 생성이 절정에 달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사지타리우스가 우리 은하의 원반을 지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은하가 초기에 다른 은하 합병으로 촉발된 격렬한 별 생성기 이후 균형 상태를 유지하며 지속해서 별을 만들었지만 사지타리우스 은하가 충돌하면서 이런 균형이 깨지며 정체된 가스와 먼지에 물결과 같은 파장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런 파장이 특정한 곳에 가스와 먼지 농도를 높이며 새로운 별의 생성을 촉발했다는 것이다.
천체 지도 만드는 가이아 위성 상상도 [ES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논문 공동저자인 IAC의 카르메 갈라르트 박사는 "사지타리우스 은하가 우리 은하의 구조를 결정짓고 별의 움직임에 영향을 줬을 뿐만 아니라 우리 은하의 덩치를 키우는 역할도 한 것 같다"면서 "우리 은하가 가진 별의 질량 중 상당 부분이 사지타리우스와의 상호작용 덕에 형성됐으며 그런 작용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사지타리우스가 중력에 붙잡혀 우리 은하 원반에 충돌하지 않았다면 극단적으로 말해 태양이 만들어지지 않고 그래서 지구도 존재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었다는 것이다.
갈라르트 박사는 "태양은 사지타리우스 은하가 우리 은하 원반을 처음 통과해 지나간 뒤 별이 생성될 때 만들어졌다"면서 "사지타리우스 영향으로 특정 가스와 먼지 구름이 응집해 태양을 만들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는 태양의 나이가 사지타리우스 영향의 결과로 형성된 별과 일치하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사지타리우스가 우리 은하와 충돌할 때마다 가스와 먼지를 뺏겨 덩치가 작아져 왔으며, 기존 자료는 사지타리우스가 지난 수백만년 사이에 상대적으로 조용히 우리 은하의 원반을 통과해 지나갔으며 현재 매우 가까이 있을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최근 우리 은하에서 별 형성이 늘어난 것이 새로 진행되고 있는 별 생성 과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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