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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보안법' 반대 격렬 시위...경찰, 시위대 2백여 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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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도신 작성일20-05-25 18:11 조회1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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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하려는 초강수를 두자 홍콩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섰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시간 24일 오후 홍콩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에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모여 '홍콩보안법'과 '국가법'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홍콩 경찰은 시위에 대비해 8천여 명을 시내 곳곳에 배치하고, 불법 시위가 벌어지는 즉시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오후 시위대가 코즈웨이베이 지역에 모인 직후 최루탄과 최루 스프레이, 물대포 등을 발사하며 해산에 나서는 강경 대응 기조를 보였습니다.

시위대는 벽돌과 우산, 유리병 등을 던지며 경찰 대응에 맞섰습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코즈웨이베이 지역 상점들을 공격해 유리창을 깨뜨리고 길가에 폐품을 쌓아놓고 불을 질렀으며, 경찰관 4명이 시위대의 공격으로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들은 이날 코즈웨이베이, 완차이, 침사추이 지역 등에서 경찰에 체포된 시위대가 2백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입법회는 오는 27일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모독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법' 안건을 심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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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산업과 부(富)의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이후 이달 초까지 세계 500대 부자 재산이 10%가량 줄었지만 정보기술(IT)과 헬스 부문에선 부를 늘린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세계 1위 부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1400억달러로 2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격차를 340억달러까지 벌렸다. 비대면 경제 열풍에 힘입어 전자상거래 회사인 아마존 주가가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영상회의 플랫폼 '줌' 창업자 위안정의 재산은 몇 개월 새 2배 넘게 불어났다. 반면 대부분 제조업과 에너지 산업, 명품 산업은 매출과 이익 감소, 주가 폭락과 더불어 기존 재벌들의 재산 감소가 두드러졌다.

비즈니스 세계는 경쟁이 치열하고 변화도 빠르다. 드물게는 기술과 환경의 변화가 전면적·단절적 혁신을 강요하기도 한다. 석유화학, 정보통신, 모바일 산업 등의 출현이 다 그랬다. 코로나19는 신산업 출현을 넘어 전 산업에 새로운 문법을 요구하고 있다. 변화하는 조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국가의 흥망이 갈린다. 창조적 혁신이 여기저기서 나와야 한다. 한국은 주식시장에선 인터넷과 바이오주가 각광받고 있지만 자산 기준 재계 서열은 전통 제조기업들이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다. 미국에 비해 재계 세대교체가 매우 느리다. 그런 점에서 코로나19를 새로운 산업을 등장시키고 기존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건 기업의 몫이다. 기업이 변신할 수 있는 마당을 조성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다. 산업지형 격변이 치열할수록 한국 경제 미래가 밝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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