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군위 공동후보 신청" vs 추진위 "법·절차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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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언원 작성일20-05-25 00:49 조회2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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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 권영진 대구시장에 입장 전달..군위군 사회단체 129곳은 25일 성명 발표19일 대구 K-2 공군기지 정문 앞에서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 국방부에 통합신공항 부지선정위원회 개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올해 1월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 주민투표 이후 국방부의 최종 이전부지 선정에 대해 미온적·수동적인 대응을 강력히 규탄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경북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신청 불가, 기 신청한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에 대한 국방부의 선정위원회 개최 촉구' 입장을 전달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권 시장의 면담 요청에 따라 지난 22일 대구시청에서 통합신공항 이전사업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위군이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고, 추진위는 '불가하다'고 맞섰다.
추진위는 권 시장에게 "주민투표에서 군위군민 76%가 단독후보지를 찬성하고 74%는 공동후보지를 반대했는데 어떻게 군위군수가 군민의 뜻을 거슬러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할 수 있냐"며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도 주민투표에 나타난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자체장이 최종 유치신청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또 "더이상 군위군에 양보를 강요하지 말고 법과 절차대로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문제를 풀어가면 될 일"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국방부가 법적 요건을 갖춘 단독후보지에 대해 우선 선정위를 열어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면담이 끝난 후 인편을 통해 "(군위군에 양보를 요구한 것 등) 여러가지로 미안하다.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추진위는 전했다.
한편 추진위를 포함한 군위군 사회단체 129곳은 25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군위군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을 중단하고, 국방부는 이전부지 선정위를 열어 단독후보지를 이전부지로 선정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이 성명서는 국무조정실,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 군위군에 전달된다.
이현주 기자 lil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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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 www.imaeil.com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 권영진 대구시장에 입장 전달..군위군 사회단체 129곳은 25일 성명 발표19일 대구 K-2 공군기지 정문 앞에서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 국방부에 통합신공항 부지선정위원회 개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올해 1월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 주민투표 이후 국방부의 최종 이전부지 선정에 대해 미온적·수동적인 대응을 강력히 규탄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경북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신청 불가, 기 신청한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에 대한 국방부의 선정위원회 개최 촉구' 입장을 전달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권 시장의 면담 요청에 따라 지난 22일 대구시청에서 통합신공항 이전사업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위군이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고, 추진위는 '불가하다'고 맞섰다.
추진위는 권 시장에게 "주민투표에서 군위군민 76%가 단독후보지를 찬성하고 74%는 공동후보지를 반대했는데 어떻게 군위군수가 군민의 뜻을 거슬러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할 수 있냐"며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도 주민투표에 나타난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자체장이 최종 유치신청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또 "더이상 군위군에 양보를 강요하지 말고 법과 절차대로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문제를 풀어가면 될 일"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국방부가 법적 요건을 갖춘 단독후보지에 대해 우선 선정위를 열어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면담이 끝난 후 인편을 통해 "(군위군에 양보를 요구한 것 등) 여러가지로 미안하다.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추진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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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lil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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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내외로 이번 주 공식 출범
김재섭·천하람·김용태·이준석 거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해법 집중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의 말이다. 김 내정자는 24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빨리 성과를 내라고 재촉하는 것을 잘 안다”며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꾸 말이 앞서다 보면 괜한 오해가 생긴다”며 “지금은 지켜보면서 잘하라는 응원이 필요하다”고만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등에 대한 사과에 대해선 “그게 지금 급한 건 아닌 것 같다. 급한 것부터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했다.
통합당을 이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번 주 공식 출범한다. 27일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를 통해 비대위 구성안과 임기 조정안(2021년 4월까지)을 처리한다. 현재 당헌상 김 내정자의 임기는 올해 8월 31일까지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정치적 의미보다는, 일을 할 수 있는 실력과 경험을 갖췄는지를 보고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당헌에 따르면 비대위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한 15인 이내로 구성된다. 비대위원은 비대위원장이 상임전국위 의결을 거쳐 임명한다. 당내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초·재선 당선인들이 추천한 현역 의원이 각 1명씩 포함될 전망이다. 김 내정자는 이들 외에 4~5명을 추가 임명해 총 10명 내외로 비대위를 꾸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김 내정자와 가까운 인사는 “중간에 사람이 추가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는 일이다. 유동적이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김 내정자가 30~40대의 젊은 전문가 위주로 비대위를 꾸릴 것이란 관측이 많다. 김 내정자가 그동안 수차례 세대교체나 40대 기수론 등을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그는 총선 직후 가진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도 “변화한 사회에서 새로운 세대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들에게 영업할 수 있는 정책이 통합당에 없다”고 말했다.
후보군으론 당내 젊은 정치인들의 모임인 ‘청년 비대위’ 소속 인사들이 거명된다. 김재섭·천하람·김용태 전 후보 등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한나라당 시절 비대위에서 손발을 맞춰본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초선 중에선 지역·세대를 고려해 박수영(부산 남갑)·김웅(서울 송파갑) 당선인 등도 거론된다. 한 당선인은 “비대위원 중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구(TK)가 지역구이고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충청이니 지역만 보면 초선 몫은 PK나 수도권 당선인 중 한명이 되면 균형이 맞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가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김 내정자 측 관계자는 “통합당이 지금껏 한 것들이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향했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당을 완전히 새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이념 투쟁보단, 코로나19 이후 있을 급격한 사회·경제·일자리 변화 등과 관련해 여당보다 먼저 정책을 던지고 이슈를 주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경제 해법의 필요성을 역설해 온 만큼 이와 관련한 전략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연말까지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급여 30%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의원 1명당 약 1600만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윤정민·김기정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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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내외로 이번 주 공식 출범
김재섭·천하람·김용태·이준석 거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해법 집중
김종인. [뉴스1]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의 말이다. 김 내정자는 24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빨리 성과를 내라고 재촉하는 것을 잘 안다”며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꾸 말이 앞서다 보면 괜한 오해가 생긴다”며 “지금은 지켜보면서 잘하라는 응원이 필요하다”고만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등에 대한 사과에 대해선 “그게 지금 급한 건 아닌 것 같다. 급한 것부터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했다.
통합당을 이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번 주 공식 출범한다. 27일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를 통해 비대위 구성안과 임기 조정안(2021년 4월까지)을 처리한다. 현재 당헌상 김 내정자의 임기는 올해 8월 31일까지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정치적 의미보다는, 일을 할 수 있는 실력과 경험을 갖췄는지를 보고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당헌에 따르면 비대위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한 15인 이내로 구성된다. 비대위원은 비대위원장이 상임전국위 의결을 거쳐 임명한다. 당내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초·재선 당선인들이 추천한 현역 의원이 각 1명씩 포함될 전망이다. 김 내정자는 이들 외에 4~5명을 추가 임명해 총 10명 내외로 비대위를 꾸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김 내정자와 가까운 인사는 “중간에 사람이 추가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는 일이다. 유동적이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김 내정자가 30~40대의 젊은 전문가 위주로 비대위를 꾸릴 것이란 관측이 많다. 김 내정자가 그동안 수차례 세대교체나 40대 기수론 등을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그는 총선 직후 가진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도 “변화한 사회에서 새로운 세대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들에게 영업할 수 있는 정책이 통합당에 없다”고 말했다.
후보군으론 당내 젊은 정치인들의 모임인 ‘청년 비대위’ 소속 인사들이 거명된다. 김재섭·천하람·김용태 전 후보 등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한나라당 시절 비대위에서 손발을 맞춰본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초선 중에선 지역·세대를 고려해 박수영(부산 남갑)·김웅(서울 송파갑) 당선인 등도 거론된다. 한 당선인은 “비대위원 중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구(TK)가 지역구이고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충청이니 지역만 보면 초선 몫은 PK나 수도권 당선인 중 한명이 되면 균형이 맞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가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김 내정자 측 관계자는 “통합당이 지금껏 한 것들이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향했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당을 완전히 새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이념 투쟁보단, 코로나19 이후 있을 급격한 사회·경제·일자리 변화 등과 관련해 여당보다 먼저 정책을 던지고 이슈를 주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경제 해법의 필요성을 역설해 온 만큼 이와 관련한 전략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연말까지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급여 30%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의원 1명당 약 1600만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윤정민·김기정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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