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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관련 확진자 최소 108명…둔화세에도 '3차 감염 발생'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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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살어 작성일20-05-13 18:05 조회2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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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8명·경기 24명·인천 7명·충북 5명·부산 2명·전북 1명·제주 1명
고3 클럽 방문자 음성 판정 받았지만…고등학생 또 있을까 우려
사진은 확진자가 발생한 1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 2020.5.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여전히 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12일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최소 108명에 달했다.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완화됐지만, 3차 감염 발생이 의심되고 고3 학생이 이태원 클럽을 찾은 후 등교한 사실까지 확인돼 우려는 더욱 커진 상황이다.

13일 방역당국과 광역 자치단체 발표를 종합하면 전날 저녁 기준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최소 108명이다. 지난 6일 첫 확진자(용인 66번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11일까지 95명의 확진자가 빠르게 발생한 것과 비해선 확산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산세 둔화 불구 '3차 감염' 사례도 발생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일 낮 12시 기준으로 총 102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64명, 경기 23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전북 1명, 제주 1명이다.

오후 들어 서울에선 4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오후 6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68명으로 늘었다. 동작구·도봉구·관악구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도에서도 오후에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수원시에 사는 20대 확진자는 동작구 확진자인 직장 동료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경기도 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증가했다.

부산 사하구에서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27세 남성이 추가로 확진을 받으면서 부산 확진자는 총 2명이 됐다.

이를 종합하면 12일 저녁 이태원 관련 확진자 수는 서울 68명, 경기 24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2명, 전북 1명, 제주 1명 등 최소 108명이다.

문제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증가가 3차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오후 추가로 확진된 18세 도봉구 남성(도봉구 12번) 확진자는 도봉구 10번 확진자가 다녀간 코인 노래방에 들린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도봉구 10번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관악구 46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만약 '관악구 46번→도봉구 10번 → 도봉구 12번'의 감염 고리가 확인되면 3차 감염 사례가 된다.

경기도 수원에서 추가 확진된 환자(수원 53번)는 동작구 확진자와 접촉으로 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경기도에서는 이 동작구 확진자가 이태원을 직접 방문했는지, 2차 감염 확진자인지 확인이 안돼 3차 감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태원 클럽 방문 '고3' 진단검사…상당수 원어민 교·강사도 클럽 방문

최근 등교 시기를 일주일 더 연기하긴 했지만, 학교를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마음도 불안하다.

전날 서울지역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진단 검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다행히 이 학생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진단 검사를 받기 전 실기 수업을 받기 위해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과 2차례 대면수업을 받았다. 만약 확진자였다면 학교 내 전파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아직 드러나지 않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 중에 고등학생 등 학생들이 추가로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한 전국의 원어민 교·강사들 상당수도 이 기간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이태원발 학교 전파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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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동박’ 생산공장 증설

효성화학 액화수소에 집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산업계에서 ‘생존’이 지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의 발굴·확보에 부심하고 있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기차, 수소경제, 5세대(G)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분위기다.

13일 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 610만 대에서 오는 2025년 2200만 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들의 관련 투자가 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생산업체들이 전기차 수요를 고려해 국내외 생산시설 확대에 나섰다. 소재기업들도 신사업 발굴 차원에서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SKC는 최근 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하는 자회사 SK넥실리스 공장의 증설을 결정했다. 내년까지 815억 원을 들여 전북 정읍에 5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6공장 추가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5공장 증설 이후 SK넥실리스의 동박 연간 생산 능력은 4만3000t에 달한다”며 “6공장 증설은 국내외 부지를 대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용 섬유 생산업체인 효성첨단소재는 5G 관련 투자에 팔을 걷었다. 효성첨단소재는 내년 5월까지 613억 원을 투자해 울산공장의 아라미드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아라미드는 5G 광케이블 보강재 등으로 쓰여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효성화학은 린데그룹과 손잡고 2022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1만3000t 규모(울산 용연공장 내)의 액화수소 공장을 짓는다. 유가 급락과 코로나19로 실적에 타격을 받은 정유 및 석유화학업계는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신사업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1공장과 함께 2공장 추가 건립까지 총 3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공장 투자액의 일부인 8900억 원의 출자를 지난달 말 우선 결의했다. LG화학은 GM과 함께 미국 오하이오주에 2조7000억 원을 들여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는 석화 제조사인 태경비케이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연산 60만t의 탄산칼슘(온실가스 활용)을 생산할 예정이다.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통신업계에서도 관련 투자가 활발하다. 5G와 관련해 이통 3사가 올해 상반기에만 4조 원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곽선미·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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