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간호사 ‘감동의 포옹’…비닐 쓴 딸과 열흘 만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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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미현 작성일20-05-13 20:02 조회1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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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비닐을 뒤집어쓴 어린 딸들이 간호사 엄마를 찾아가 포옹하는 영상이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틱톡 등에 올라온 이 영상에서는 한 여성 간호사가 병원 밖으로 나오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닐을 뒤집어쓴 아이들이 엄마를 맞는다.
마스크와 장갑까지 중무장한 아이들은 비닐 옷을 입은 채로 엄마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들고 있던 장미를 건넨다. 멕시코 ‘어머니의 날’이던 지난 10일 찍힌 영상이다.
12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에 따르면 영상 속 간호사는 치와와주 델리시아스의 공립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아나이 로페스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느라 열흘 동안 딸들을 보지 못했다.
특히 동료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아나이도 검사를 받고 격리 상태로 결과를 기다려야 해 가족들과 떨어져 지냈다.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세 딸 중 한 명은 천식까지 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달 동안 딸들을 만나지 않기로 하고 계속 병원에서 지냈다.
모녀의 상봉을 주선한 것은 아나이의 부모님이었다. 힘들게 고생하는 딸 아나이와 엄마를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손녀들을 위해 비닐을 사 와서 이틀에 걸쳐 ‘수제 방호복’을 만들었던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딸들의 ‘깜짝 방문’에 아나이는 언론 인터뷰에서 “너무 벅차서 어쩔 줄을 몰랐다. 너무 감동해 말도 나오지 않았다”며 “아이들이 내 하루하루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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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을 덮어쓴 딸과 만나고 있는 멕시코 간호사 아나이 로페스. 엘 우니베르살 유튜브 캡쳐
멕시코에서 비닐을 뒤집어쓴 어린 딸들이 간호사 엄마를 찾아가 포옹하는 영상이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틱톡 등에 올라온 이 영상에서는 한 여성 간호사가 병원 밖으로 나오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닐을 뒤집어쓴 아이들이 엄마를 맞는다.
마스크와 장갑까지 중무장한 아이들은 비닐 옷을 입은 채로 엄마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들고 있던 장미를 건넨다. 멕시코 ‘어머니의 날’이던 지난 10일 찍힌 영상이다.
12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에 따르면 영상 속 간호사는 치와와주 델리시아스의 공립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아나이 로페스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느라 열흘 동안 딸들을 보지 못했다.
특히 동료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아나이도 검사를 받고 격리 상태로 결과를 기다려야 해 가족들과 떨어져 지냈다.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세 딸 중 한 명은 천식까지 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달 동안 딸들을 만나지 않기로 하고 계속 병원에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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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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