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보는 그해 오월 광주 이야기”…5·18 40주년 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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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준예 작성일20-05-13 21:19 조회2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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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기관 공동주최…10월 31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서 무료 관람[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가 13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막한다.
이번 특별전은 5·18기념재단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12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5·18 전시를 하는 건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뜻깊은 전시에 함께해준 여러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은 군부독재에 맞서 우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 스스로 주먹밥과 피를 나누며 저항했던 자랑스럽고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라며 “이 경험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꽃피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가 5·18을 경험하지 못한 국민과 미래 세대에게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켜서 5·18이 특정 세대와 지역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전체, 나아가 전세계가 공유해야 할 가치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작년에 5·18 40주년 기념전시를 위한 예산 마련을 위해 여러분을 만날 때마다 국가기록원이 왜 5·18 전시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그때 우리가 두 가지 말씀을 드렸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하나는 광주가 아닌 서울 한복판에서 광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라며 “다른 하나는 40년 동안 국가기록원 서고에 잠자고 있던 문서를 꺼내 기록이 말하고 있는 내용, 말해야 하지만 말하지 않은 내용을 같이 놓고 이야기하는 자리를 꼭 만들고 싶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 많은 분들이 거기에 동감해주셔서 우리가 오늘 다른 기관들과 함께 이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제부터 우리는 ‘광주에서 계속 얘기한 것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정체성이나 우리의 마음에 녹아있는 민주화에 대한 생각을 제대로 얘기할 수 있는 첫해, 그 움직임이 서울에서 있었다’ 이렇게 이 전시를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진오 역사박물관장은 “이 전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생각을 많이 한 것은 광주의 역사가 이제 대한민국의 역사로서 분명하게 자리매김을 해야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세계를 통해서 5·18정신과 의미가 함께 할 기회가 돼야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디까지나 5·18은 광주가 주체일 수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광주를 찾아가서 얘기하고 이 전시가 서울에서 하는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짚었다.
그는 “그동안 광주를 한번도 떠난 적이 없는 소중한 자료들, 그 가운데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자료들이 이번에 우리 전시를 위해 서울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광주의 3개 기관 기관장과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를 대표하는 기관과 광주가 함께 만나서 당시의 광주를 좀 더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우리 국민이 광주의 의미가 무엇인지, 당시의 광주 시민이 가지고 있었던 어려움·눈물·피 등을 함께 공감하면서 광주의 역사가 보다 더 올바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이 전시를 통해서 광주 시민들이 당시 했던 역할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가에 대해서 자부심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전시가 펼쳐진다. 다양한 기록물과 실물자료를 통해 40년 전 그 오월에 저마다의 자리에서 광주를 목격하고 지키고 알리려 애썼던 이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전한다.
1980년 5월 17일부터 27일까지 열흘 동안 광주에서 일어난 일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5·18민주화운동 관련 자료 160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광주를 떠난 적이 없는 시민들의 기록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당시 초등학생‧고등학생‧대학생‧전도사‧주부 등 광주 시민들이 써내려간 일기 16점과 언론 탄압으로 기사화되지 못한 기자들의 취재수첩·메모 5점을 볼 수 있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정부기록 속의 5·18’ 전시가 진행된다.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5·18민주화운동 관련 대표적 정부기록물 100여 점으로 이뤄진 전시다.
국방부와 광주 동구청에서 생산한 상황일지를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각 날짜별로 재구성했다. 이와 함께 수습상황보고, 피해신고 접수상황 등 세계기록유산 10여점을 최초로 원본 전시한다. 국군기무사령부가 앨범으로 정리·보관하고 있던 당시 사진집도 공개한다.
박물관 외부 역사회랑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당시 사진을 비롯한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인다. 역사마당에는 최평곤 조각 설치작가가 제작한 평화의 메시지와 위로를 건네는 작품을이 전시한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박은희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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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기관 공동주최…10월 31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서 무료 관람[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가 13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막한다.
이번 특별전은 5·18기념재단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12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5·18 전시를 하는 건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뜻깊은 전시에 함께해준 여러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은 군부독재에 맞서 우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 스스로 주먹밥과 피를 나누며 저항했던 자랑스럽고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라며 “이 경험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꽃피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가 5·18을 경험하지 못한 국민과 미래 세대에게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켜서 5·18이 특정 세대와 지역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전체, 나아가 전세계가 공유해야 할 가치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작년에 5·18 40주년 기념전시를 위한 예산 마련을 위해 여러분을 만날 때마다 국가기록원이 왜 5·18 전시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그때 우리가 두 가지 말씀을 드렸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하나는 광주가 아닌 서울 한복판에서 광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라며 “다른 하나는 40년 동안 국가기록원 서고에 잠자고 있던 문서를 꺼내 기록이 말하고 있는 내용, 말해야 하지만 말하지 않은 내용을 같이 놓고 이야기하는 자리를 꼭 만들고 싶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 많은 분들이 거기에 동감해주셔서 우리가 오늘 다른 기관들과 함께 이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제부터 우리는 ‘광주에서 계속 얘기한 것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정체성이나 우리의 마음에 녹아있는 민주화에 대한 생각을 제대로 얘기할 수 있는 첫해, 그 움직임이 서울에서 있었다’ 이렇게 이 전시를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진오 역사박물관장은 “이 전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생각을 많이 한 것은 광주의 역사가 이제 대한민국의 역사로서 분명하게 자리매김을 해야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세계를 통해서 5·18정신과 의미가 함께 할 기회가 돼야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디까지나 5·18은 광주가 주체일 수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광주를 찾아가서 얘기하고 이 전시가 서울에서 하는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짚었다.
그는 “그동안 광주를 한번도 떠난 적이 없는 소중한 자료들, 그 가운데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자료들이 이번에 우리 전시를 위해 서울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광주의 3개 기관 기관장과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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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광주를 떠난 적이 없는 시민들의 기록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당시 초등학생‧고등학생‧대학생‧전도사‧주부 등 광주 시민들이 써내려간 일기 16점과 언론 탄압으로 기사화되지 못한 기자들의 취재수첩·메모 5점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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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조 6000억원대 환매 중단 파문을 빚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사진)을 재판에 넘겼다./뉴시스
검찰 "기소 후에도 추가 혐의 수사"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검찰이 1조 6000억원대 환매 중단 파문을 빚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12일 이 전 부사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심모 전 신한금융투자 PBS사업본부 팀장도 특경법 위반(수재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이 전 부사장은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에 라임자산운용 자금 300억 원을 투자해준 대가로 명품시계 등 총 14억 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을 얻은 혐의가 있다.
김모 전 라임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과 함께 악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이용해 라임펀드가 보유하던 코스닥 상장사인 G사 주식을 처분해 11억 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했다는 의심도 받는다.
심 전 팀장은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에 신한금융투자 자금 50억 원을 투자해주고 총 7400만 원 상당의 금품이나 이익을 얻었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임모 신한금융투자 PBS본부장과 함께 자신이 지분을 투자한 P회사를 통해 1억 6500만 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있다.
검찰은 "기소 이후에도 이 전 부사장, 심 전 팀장의 추가 혐의를 계속 수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피생활을 해오다 지난달 23일 서울 성북구 모처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체포됐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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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검찰이 1조 6000억원대 환매 중단 파문을 빚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12일 이 전 부사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심모 전 신한금융투자 PBS사업본부 팀장도 특경법 위반(수재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이 전 부사장은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에 라임자산운용 자금 300억 원을 투자해준 대가로 명품시계 등 총 14억 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을 얻은 혐의가 있다.
김모 전 라임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과 함께 악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이용해 라임펀드가 보유하던 코스닥 상장사인 G사 주식을 처분해 11억 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했다는 의심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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