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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환란 작성일20-05-14 20:02 조회2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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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등 다양한 면요리 활용 가능
고단백·조리편의성 등 강점
“식물성단백질 식품 사업 본격 확대”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두부 명가 풀무원이 두부로 밀가루를 대체한 신개념 면 제품 ‘두부면’을 내놨다. 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풀무원식품은 식물성 고단백 식품 ‘풀무원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 2종(얇은면, 넓은면)을 출시하고 식물성 단백질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두부면은 새로운 개념의 식물성 단백질 요리두부로, 평소 두부를 잘 먹지 않는 젊은 세대도 다양한 면요리로 대표적 식물성 단백질인 두부를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 2종 제품 이미지 [제공=풀무원]

너비 2.5㎜의 얇은면과 5㎜의 넓은면을 취향에 따라 파스타, 비빔면, 팟타이, 마라탕 등 다양한 면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샐러드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선 오래전부터 다양한 면요리에 두부면을 활용해왔지만, 한국은 두부를 찌개, 부침, 조림 등 비교적 한정된 조리법으로 먹어왔다. 풀무원은 두부를 면으로 구현한 두부면 출시로 두부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면이 영양학적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탄수화물 섭취가 특히 많은 한국인들이 밀가루 면을 두부면으로 대체하면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기농 콩으로 만든 두부면 한팩(100g)에는 식물성 단백질 15g이 들어 있다. 성인 1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30% 가까이를 충족시키는 고단백 식품이다. 달걀(대란) 2개나 닭가슴살 65g을 섭취했을 때 얻는 단백질 양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콜레스테롤은 0g이고, 탄수화물은 3g에 불과하다.

끓는 물에 삶을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포장을 뜯고 충진수를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구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오래 두어도 붇지 않아 처음 맛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또 두부면 속에 미세한 공기구멍을 내는 방법으로 국물이나 소스가 잘 배도록 했다.

고봉관 풀무원식품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증가하는 식물성 단백질 수요에 맞춰 앞으로도 차별화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이번 두부면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식물성 단백질 식품 시장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식물성 단백질 식품 개발과 마케팅을 전담할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를 신설했다. 기존 소재 두부 중심이던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확장해 동물성 단백질과 탄수화물, 유제품을 대체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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