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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캔 1위' 한일제관, 삼광캔 삼켰다...공정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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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곡달사 작성일20-05-11 19:58 조회2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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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한일제관이 생산하는 음료용 캔/사진=한일제관 홈페이지

정부가 음료용 캔 1위 업체 한일제관의 삼광캔 인수를 승인했다. 한일제관의 시장점유율은 41.8%까지 높아져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일제관의 삼광캔 주식 취득 건을 심사해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일제관은 작년 10월 삼광캔 발행주식 100%를 취득하고 11월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한일제관은 1968년 설립된 금속 캔 제조업체로 음료·식품·산업용 캔을 제조·판매한다. 삼광캔은 삼광글라스의 캔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지난해 10월 설립한 법인으로, 음료용 캔을 제조·판매한다. 지금은 한일캔으로 사명을 바꿨다.

공정위는 “삼광글라스는 최근 수년간 캔 사업 영업 부진으로 적자가 계속되자 주력사업인 유리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음료용 캔 시장점유율은 한일제관(34%), 테크팩솔루션(27.6%), 롯데알미늄(26.7%), 삼광캔(7.8%) 순이다. 이번 인수로 한일제관 점유율은 41.8%가 돼 1위 자리를 굳힌다. 그러나 공정위는 음료용 캔 고객사가 주로 대형 주류·음료업체라 협상력이 크고, 유리병·페트병 등 유사품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번 기업결합이 시장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숭규 공정위 기업결합과장은 “경영 악화로 적자를 기록하던 기업이 기업결합으로 경영정상화 기회를 모색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이번 승인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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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9명, 경기 16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 1명, 제주 1명
대구·경북, 부산 등은 접촉자 검사 중…추가 확진자 아직 없어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발생 확진자가 늘고 있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5.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며 최소 75명으로 급증했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10일 낮 12시 기준 54명까지 늘어난데 이어 이날 오후 들어 서울에서만 19명의 확진자가 쏟아졌고 경기에서도 2명이 추가됐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등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54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0명, 경기 14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 1명, 제주 1명 순이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서울에서 이태원 관련 확진자가 19명 쏟아졌다. 구별로는 강남구 4명, 용산구 3명, 관악구 3명, 동작구 2명, 송파·양천·강북·광진·성북·동대문·성동구 각 1명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49명에 달했다.

여기에 경기도 파주와 수원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다. 파주시 목동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이태원의 한 클럽을 방문했다가 9일 일산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수원 영통구 거주 30대 남성(수원 51번)도 이태원 클럽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인천, 충북, 부산, 제주를 비롯한 다른 시·도 지역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나 확진자와 지역내에서 접촉한 상당수 사람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제주의 경우 도내 14번 확진자가 이태원의 한 클럽을 지난 5일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14번 확진자와 만났던 접촉자들의 감염 확인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이 14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144명이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이날 이태원 클럽을 찾은 사람이 45명 확인됐다. 이 중 28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17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초발환자로 지목된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4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부산 지역 내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15명이며, 이 중 1명이 앞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나머지 14명 중 7명은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와 동일한 시간대에 이태원의 클럽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7명은 4월 말부터 5월 초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접촉자 검사가 진행됨에 따라 전국 각 지역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증가 속도는 빠르다. 지난 6일 용인시 66번째 환자 확진 이후 5일만에 75명까지 확진자가 늘었다.

한편 방역당국과 일부 지자체는 이태원 일대 클럽 6곳(킹클럽, 퀸클럽, 트렁크, 더파운틴, 소호, HIM)과 안양 거주 확진자가 다녀간 강남 논현동 블랙수면방 등의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및 대인접촉금지를 발령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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