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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최소 75명…무더기로 쏟아진 서울만 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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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망살 작성일20-05-11 23:37 조회2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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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9명, 경기 16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 1명, 제주 1명
대구·경북, 부산 등은 접촉자 검사 중…추가 확진자 아직 없어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발생 확진자가 늘고 있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5.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며 최소 75명으로 급증했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10일 낮 12시 기준 54명까지 늘어난데 이어 이날 오후 들어 서울에서만 19명의 확진자가 쏟아졌고 경기에서도 2명이 추가됐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등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54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0명, 경기 14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 1명, 제주 1명 순이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서울에서 이태원 관련 확진자가 19명 쏟아졌다. 구별로는 강남구 4명, 용산구 3명, 관악구 3명, 동작구 2명, 송파·양천·강북·광진·성북·동대문·성동구 각 1명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49명에 달했다.

여기에 경기도 파주와 수원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다. 파주시 목동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이태원의 한 클럽을 방문했다가 9일 일산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수원 영통구 거주 30대 남성(수원 51번)도 이태원 클럽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인천, 충북, 부산, 제주를 비롯한 다른 시·도 지역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나 확진자와 지역내에서 접촉한 상당수 사람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제주의 경우 도내 14번 확진자가 이태원의 한 클럽을 지난 5일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14번 확진자와 만났던 접촉자들의 감염 확인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이 14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144명이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이날 이태원 클럽을 찾은 사람이 45명 확인됐다. 이 중 28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17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초발환자로 지목된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4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부산 지역 내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15명이며, 이 중 1명이 앞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나머지 14명 중 7명은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와 동일한 시간대에 이태원의 클럽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7명은 4월 말부터 5월 초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접촉자 검사가 진행됨에 따라 전국 각 지역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증가 속도는 빠르다. 지난 6일 용인시 66번째 환자 확진 이후 5일만에 75명까지 확진자가 늘었다.

한편 방역당국과 일부 지자체는 이태원 일대 클럽 6곳(킹클럽, 퀸클럽, 트렁크, 더파운틴, 소호, HIM)과 안양 거주 확진자가 다녀간 강남 논현동 블랙수면방 등의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및 대인접촉금지를 발령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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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교 여부 내일까지는 결정…역학조사 결과 나오면 교육계 협의"

중대본 회의 참석하는 유은혜 부총리 [사진 = 연합뉴스]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11일 등교 재연기 여부를 긴급 논의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 회의로 질병관리본부를 연결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과 등교수업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질본은 이날 오전 11시에 화상 회의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는 등의 이유로 회의를 4시간 미뤘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또는 12일쯤 등교 연기 여부를 발표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교 연기 여부에 관해 "늦어도 내일까지는 최종 결정이 있을 것"이라며 "우선 질본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하고, 이를 갖고 시·도 교육청 등과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사·학부모 등 학교 현장에서는 고3의 첫 등교 수업이 이틀 남은 상황에서 교육부와 방역 당국의 등교 연기 여부 결정이 너무 늦어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은혜 부총리, 사회관계 장관회의 주재 [사진 = 연합뉴스] 13일 고3을 시작으로 20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 27일에는 고1·중2·초3∼4, 내달 1일에는 중1과 초5∼6이 등교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통한 지역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등교를 미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17만명을 돌파했다.

교육부는 등교 연기에 관해 "질본과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등교) 위험성 정도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질본·중대본·교육청과 협의하고 있으며, (학부모·교사 등) 현장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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