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점포 통폐합에 인력도 구조조정…카드모집인 첫 1만명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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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라설 작성일20-11-05 19:50 조회3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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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점포 슬림화에 보이지 않게 인력도 대거 줄어드는 추세
은행을 비롯해 보험, 카드 등 전반적으로 영업조직 감소
카드모집인의 경우 2017년 2만명에서 3년만에 절반 사라져
집계이후 처음으로 1만명 아래로…생보사 설계사도 급감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금융사들의 점포 통폐합이 가속화되면서 영업조직도 줄어들고 있다. 고객 이용률이 떨어지고 건물 임대료와 각종 관리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금융 점포 폐쇄는 추세가 됐지만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과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로 대거 이동하면서 대면영업이 어려워진 업종의 경우 영업조직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신용카드 모집인 수는 9593명으로 집계됐다. 모집인 수가 1만명 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3년 집계 이래 처음이다. 2017년 2만명 선이 무너진 이후 3년 만에 절반이 사라진 것이다.
특히 카드모집인 수 감소는 하반기 들어 가팔라지는 추세다.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4개월간 2110명이 일을 그만뒀다. 지난해 전년대비 총 1225명의 모집인이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이미 지난해의 2배 가까이 쪼그라든 것이다. 모집인 수가 줄어든 것은 비대면 발급 증가,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비용절감 등의 영향이 컸다. 2016년 2만2872명에 이르던 모집인 수는 2017년 1만6658명, 2018년 1만2607명, 2019년 1만1382명으로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비대면 채널 확대 등의 영향이 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카드모집인 축소를 앞당겼다고 해석한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대면 접촉을 꺼리면서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시설에서 영업활동 자체가 어려워져서다.
이같은 상황은 타 금융업종도 마찬가지다. 특히 대면영업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 설계사 수가 크게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특정 생보사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 전속설계사는 9만4369명으로 2015년 말 11만7311명보다 19.6%(2만2942명) 줄어들었다. 보험설계사의 상당수는 기존 계약자 관리를 통한 추가영업이나 연고 모집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ㆍ모바일 소비의 확대로 보험 정보를 접하고 가입하는 접점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계사 감소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주요 시중은행도 영업점 통폐합으로 은행원이 줄어드는 추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4대 시중은행 영업소 통폐합 현황'에 따르면 전국 영업점 감소 분위기 속에 은행원 규모가 2015년 6만6865명에서 올해 8월 말 5만9295명으로 7570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이대기 연구위원은 "현재까지 은행의 점포폐쇄가 직접적인 고용감소로 연결된다고 단정짓기엔 무리가 있지만 본점 및 신사업 등으로의 인력재배치를 통해 기존 고용은 유지하되 신규 채용은 줄이는 현상이 은행권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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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점포 슬림화에 보이지 않게 인력도 대거 줄어드는 추세
은행을 비롯해 보험, 카드 등 전반적으로 영업조직 감소
카드모집인의 경우 2017년 2만명에서 3년만에 절반 사라져
집계이후 처음으로 1만명 아래로…생보사 설계사도 급감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금융사들의 점포 통폐합이 가속화되면서 영업조직도 줄어들고 있다. 고객 이용률이 떨어지고 건물 임대료와 각종 관리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금융 점포 폐쇄는 추세가 됐지만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과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로 대거 이동하면서 대면영업이 어려워진 업종의 경우 영업조직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신용카드 모집인 수는 9593명으로 집계됐다. 모집인 수가 1만명 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3년 집계 이래 처음이다. 2017년 2만명 선이 무너진 이후 3년 만에 절반이 사라진 것이다.
특히 카드모집인 수 감소는 하반기 들어 가팔라지는 추세다.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4개월간 2110명이 일을 그만뒀다. 지난해 전년대비 총 1225명의 모집인이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이미 지난해의 2배 가까이 쪼그라든 것이다. 모집인 수가 줄어든 것은 비대면 발급 증가,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비용절감 등의 영향이 컸다. 2016년 2만2872명에 이르던 모집인 수는 2017년 1만6658명, 2018년 1만2607명, 2019년 1만1382명으로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비대면 채널 확대 등의 영향이 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카드모집인 축소를 앞당겼다고 해석한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대면 접촉을 꺼리면서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시설에서 영업활동 자체가 어려워져서다.
점포 축소, 비대면 영업 활성화에 영업조직 구조조정…코로나19에 직격탄
이같은 상황은 타 금융업종도 마찬가지다. 특히 대면영업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 설계사 수가 크게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특정 생보사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 전속설계사는 9만4369명으로 2015년 말 11만7311명보다 19.6%(2만2942명) 줄어들었다. 보험설계사의 상당수는 기존 계약자 관리를 통한 추가영업이나 연고 모집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ㆍ모바일 소비의 확대로 보험 정보를 접하고 가입하는 접점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계사 감소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주요 시중은행도 영업점 통폐합으로 은행원이 줄어드는 추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4대 시중은행 영업소 통폐합 현황'에 따르면 전국 영업점 감소 분위기 속에 은행원 규모가 2015년 6만6865명에서 올해 8월 말 5만9295명으로 7570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이대기 연구위원은 "현재까지 은행의 점포폐쇄가 직접적인 고용감소로 연결된다고 단정짓기엔 무리가 있지만 본점 및 신사업 등으로의 인력재배치를 통해 기존 고용은 유지하되 신규 채용은 줄이는 현상이 은행권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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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하락세에 3주 전보다 23.3% 하락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이달 들어 김장비용이 4인 가구 기준 31만원 수준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아 배추와 무 가격이 하락하면서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김장비용은 30만9000원으로 3주 전인 지난달 14일에 비해 23.3% 하락했다. 김장비용은 3주 전에는 40만2810원, 2주 전 33만9659원, 1주 전 32만3234원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aT가 주요 김장재료 13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전통시장 18곳과 대형유통업체 27곳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배추 가격은 20포기당 7만9874원으로 3주전(16만6811원) 대비 52.1%나 하락했다. 무는 10개당 2만4222원으로 같은 기간 28% 낮아졌다.
다만 아직 출하량이 많지 않은 김장용 굴이나 작황이 부진한 고춧가루는 각각 8.7%, 6%씩 상승한 상태다.
aT는 김장재료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비축용 건고추를 집중 출하하고 있다. 특히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인 이달과 다음 달에는 배추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노지채소의 가격하락과 정부의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으로 올해 김장비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김장채소 소비촉진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특판행사를 잘 활용하면 알뜰한 김장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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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이달 들어 김장비용이 4인 가구 기준 31만원 수준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아 배추와 무 가격이 하락하면서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김장비용은 30만9000원으로 3주 전인 지난달 14일에 비해 23.3% 하락했다. 김장비용은 3주 전에는 40만2810원, 2주 전 33만9659원, 1주 전 32만3234원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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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배추 가격은 20포기당 7만9874원으로 3주전(16만6811원) 대비 52.1%나 하락했다. 무는 10개당 2만4222원으로 같은 기간 28%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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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는 김장재료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비축용 건고추를 집중 출하하고 있다. 특히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인 이달과 다음 달에는 배추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노지채소의 가격하락과 정부의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으로 올해 김장비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김장채소 소비촉진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특판행사를 잘 활용하면 알뜰한 김장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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