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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주말 '입동', 추위 없지만 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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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서미 작성일20-11-07 03:54 조회3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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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자 절기상 입동인 오늘은 추위 대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국내 오염 물질에 중국발 스모그와 황사가 겹치면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가 많은 스모그에 미세먼지가 대부분인 황사가 겹칠 것으로 보여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휴일 아침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점차 해소되겠고, 다음 주에는 다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주말 서울 아침 기온은 13도, 낮 기온은 18도로 선선하겠지만, 휴일에는 이보다 기온이 6∼7도 떨어져 쌀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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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3분기에 매출 6조12억 원, 영업이익 292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6.4% 하락했다. /더팩트 DB

3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SKT·LGU+ 늘고 KT 줄고

[더팩트│최수진 기자] KT가 올해 3분기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경쟁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자리 잡은 언택트 문화와 비통신 사업의 성장세 등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하며 상승세를 탄 것과 달리 KT는 더딘 성장세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더욱이 LG유플러스와의 무선 매출 격차까지 줄어들고 있어 무선 시장에서 2위를 내줄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 KT, 유선·초고속 인터넷 줄고…무선 성장세, 3가 가운데 가장 더뎌

KT는 올 3분기에 통신3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쳤다.

지난 6일 KT는 3분기에 매출 6조12억 원, 영업이익 29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 6.4% 하락했다.

유선, 단말 및 그룹사 실적이 악화된 탓이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유선전화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했고, 초고속인터넷도 0.3% 줄었다.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인건비가 증가한 것도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룹사 실적도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부동산 3% △BC카드 0.6% △KT스카이라이프 3.1% △KT에스테이트 39.4% 등의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카드 및 임대 사업 부진 영향이다.

5G 확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무선 매출의 성장세는 3가 가운데 가장 더디다. 올 3분기 KT의 무선 사업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0.9% 수준에 그쳤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의 무선 매출은 4.4%, SK텔레콤은 1.7% 등의 개선세를 보였다.

이에 LG유플러스와의 매출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3분기 KT의 무선 매출은 1조7421억 원으로, LG유플러스(1조4597억 원)와의 매출 차이는 2824억 원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당시 KT(1조7264억 원)와 LG유플러스(1조3977억 원)의 매출 격차는 3287억 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라잡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행히 비통신 사업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IPTV 사업은 가입자 순증 규모와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AI/DX 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증가했다.

사업별 매출은 △무선 1조7421억 원 △유선 3692억 원 △초고속 인터넷 4987억 원 △IPTV 4593억 원 △B2B 6903억 원 △부동산 454억 원 등이다.

KT는 "코로나19로 단말과 그룹사 매출은 줄었지만 무선, IPTV, AI/DX 등 B2B 사업은 성장했다"며 "최고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B2B와 DX를 선도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 3사가 KT를 마지막으로 3분기 실적을 모두 발표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KT는 그렇지 못했다. /더팩트 DB

◆ SKT·LGU+, 비대면·탈통신 효과 봤다…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 증가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성장세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올 3분기에 매출 4조7308억 원, 영업이익 361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19.7% 증가했다.

이는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비통신 사업의 영향력이 확대된 데에 따른 결과다. 이들 사업의 매출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으며, 총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상승해 역대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무선 사업의 매출이 1%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비통신 사업의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사업별 매출은 △무선 2조9406억 원 △미디어 9668억 원 △보안 3533억 원 △커머스 2066억 원 등이다.

SK텔레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5G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5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뉴 ICT 기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매출 3조3410억 원, 영업이익 251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 60.6% 개선됐다.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모바일 서비스는 5G 중심의 MNO 성장과 MVNO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가 지속되면서 3분기 누적 기준 5.5% 성장을 기록하며 연간 5% 성장목표를 초과달성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IPTV는 기본료와 VOD 수요, 광고수익 등의 영향을 받았다. 초고속인터넷은 스마트요금제 보급 및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기업인프라는 2분기 대형수주 기저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수익이 3.2% 감소했으나 클라우드 수요 증대에 따른 대형고객사의 IDC 매출과 소호사업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2.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4분기에도 컨슈머 및 기업사업의 추가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시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통신 본업의 성장과 함께 미래성장 기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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