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당 진로, 새 원내대표가 결정”…김종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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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비동 작성일20-05-01 11:40 조회2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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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지도부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구성 등 당 진로 문제를 다음달 새로 선출되는 원내지도부에 넘기기로 했다.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도부에 “안타깝다”는 뜻을 전했다. 통합당은 다음 달 8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더라도 ‘김종인 비대위’로 결정될지는 미지수다. 당선인들의 뜻이 모이지 않을 경우 비대위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당의 진로는 새롭게 선출된 원내대표가 결정하실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심 권한대행은 “김 전 위원장은 4개월짜리 비대위를 사실상 거부했다. 비대위원장직을 요청했을 때 김 전 위원장은 ‘대선 1년 전까지는 모든 걸 다 완비한 체제를 만들어놓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며 “당이 대선에 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 것이다. 부칙 조항을 고치지 못하면서 비대위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위의 다수 의견이 무시되고 목소리가 큰 일부에 휘둘리고 있는 점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새 원내지도부 선출 후에는 더 이상의 구태를 반복하지 말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모든 이가 합심해 당을 살리는 일에 매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선자들이 임기를 확보해주고 김 전 위원장이 수락한다면 김종인 비대위가 당내에서 효율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측에서 조금 달리 결정한다면 어려운 국면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좋은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 의견을 전부 종합해서 협의하는 과정에서 후임 원내지도부가 맡아서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라며 “당내에서 분란을 일으키지 않고 효과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낫다는 협의를 한 것”이라고 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된 김종인 내정자와 통화해 이러한 당내 사정을 설명했다. 이에 김 전 위원장은 “안타깝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또한 “차기 원내대표가 뽑힌 이후 ‘김종인 비대위’로 뜻이 모일지는 알 수 없다. 뜻이 모이지 않는다면 전국위에서 의결된 비대위 체제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통합당에서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의 출범 여부, 비대위 임기 등을 놓고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전국위에서 ‘김종인 비대위’가 추인됐으나, ‘8월 31일 이전 전당대회’ 당헌 조항의 삭제, 즉 비대위 임기 연장이 이뤄지지 않아 김 내정자는 사실상 ‘4개월짜리 비대위원장’을 거부한 상태다.
통합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 달 6일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를 다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 역시 불발됐다.
따라서 새 원내지도부가 꾸려지는 다음 달 8일까지 냉각기를 가진 뒤 비대위 출범 여부 등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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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전국위원회에서 ‘김종인 비대위’ 전환 결정이 내려진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 앞에서 기다리던 심재철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더라도 ‘김종인 비대위’로 결정될지는 미지수다. 당선인들의 뜻이 모이지 않을 경우 비대위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당의 진로는 새롭게 선출된 원내대표가 결정하실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심 권한대행은 “김 전 위원장은 4개월짜리 비대위를 사실상 거부했다. 비대위원장직을 요청했을 때 김 전 위원장은 ‘대선 1년 전까지는 모든 걸 다 완비한 체제를 만들어놓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며 “당이 대선에 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 것이다. 부칙 조항을 고치지 못하면서 비대위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위의 다수 의견이 무시되고 목소리가 큰 일부에 휘둘리고 있는 점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새 원내지도부 선출 후에는 더 이상의 구태를 반복하지 말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모든 이가 합심해 당을 살리는 일에 매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선자들이 임기를 확보해주고 김 전 위원장이 수락한다면 김종인 비대위가 당내에서 효율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측에서 조금 달리 결정한다면 어려운 국면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좋은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 의견을 전부 종합해서 협의하는 과정에서 후임 원내지도부가 맡아서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라며 “당내에서 분란을 일으키지 않고 효과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낫다는 협의를 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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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김종인과 통화…“비대위 체제 무산 가능성도”
김재원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된 김종인 내정자와 통화해 이러한 당내 사정을 설명했다. 이에 김 전 위원장은 “안타깝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또한 “차기 원내대표가 뽑힌 이후 ‘김종인 비대위’로 뜻이 모일지는 알 수 없다. 뜻이 모이지 않는다면 전국위에서 의결된 비대위 체제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통합당에서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의 출범 여부, 비대위 임기 등을 놓고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전국위에서 ‘김종인 비대위’가 추인됐으나, ‘8월 31일 이전 전당대회’ 당헌 조항의 삭제, 즉 비대위 임기 연장이 이뤄지지 않아 김 내정자는 사실상 ‘4개월짜리 비대위원장’을 거부한 상태다.
통합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 달 6일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를 다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 역시 불발됐다.
따라서 새 원내지도부가 꾸려지는 다음 달 8일까지 냉각기를 가진 뒤 비대위 출범 여부 등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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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일본에서 “한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에서 다수의 불량이 확인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유재순 일본 JP뉴스 대표는 “출처를 밝히지 않은 가짜뉴스다”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지난달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본 두 군데서 보도했다. ‘니코니코’라는 웹사이트와 ‘극우통신’이라는 곳인데 출처 등은 밝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한국의 채널A에서 한 업체가 공급한 검체 채취 키트가 무려 70~80%가 불량이라고 방송한 적이 있다. 바로 이 방송을 그대로 소개를 했다”며 “문제는 이 검사 기구가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아니지 않냐. 채취한 검체를 확인하기 위해서 옮기는 수송배지였는데 극우통신, 니코니코 뉴스에서는 채널A 출처도 전혀 밝히지 않은 채 ‘무조건 한국산 키트는 불량이다. 70~80%가 불량’이라고만 소개했다. 이를 여기저기 우익들이 퍼나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25일 채널A는 한 업체에서 공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쓰이는 검체 채취 키트에서 불량품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일부 보건소 관계자는 “불량률이 70~80% 정도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한국의 극우 인사들이 친일 발언을 하면 이를 확인하면서 보수를 받는 한국인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그건 이미 오래됐다. 한국에서 일본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가 나오거나 우익 발언이 나오면 그걸 수집해서 일본에 보고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대다수 국민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대처를 잘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모범국으로 인정받는다는 걸 보도를 통해 잘 알고 있다”며 “일본 우익은 그게 보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월만 해도 혐한 분위기가 짙었지만 4월 중순부터 변화했다”며 “우익 성향이라고 할 수 있는 요미우리 신문 계열사인 4번 채널 니혼TV, 산케이신문 계열의 8번 채널인 후지TV가 이례적으로 한국의 코로나19 대처 상황을 특집 방송했다. 지난 20일 일본 TV 내용을 보면 ‘한국 신형 코로나19 대책’이라는 타이틀로 드라이브스루 등 대량 검사, 감염자 행동 이력 등 정보 공개 철저 등의 구체적인 대처 방법을 소개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니치신문 계열의 6번 채널인 TBS는 역시 똑같은 한국 특집으로 드라이브스루 72개소, 선별진료소 638개소, 국민안심병원 347개소 등 해서 누구라도 원하면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유 대표는 “출연진이 뭐라고 했냐 하면 ‘부럽다’, ‘우리는 한국 정부를 배워야 한다’고 발언했다”며 “일반 일본 국민은 과거 혐한 분위기와는 달리 한국을 배워야 된다, 한국의 정책, 대책, 시스템을 도입해야 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4월 중순부터 일본 내 분위기가 급변한 이유에 대해선 일본의 코로나19 대응이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유 대표는 “일본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검사를 안 하고 있는 것”이라며 “검사를 받으려면 체온 37.5℃가 4일 이상 지속해야 하고, 확진자와 접촉을 했어야 하고, 외국에서 들어왔거나 등의 조건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를 받을 상황에서는 중증 환자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만 해도 집에서 대기하다가 50대 남자가 사망을 했고 지금까지 15명의 노숙자들이 길거리에서 죽었다”며 “ 일본인들은 현재 ‘우리는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기분’이라고 표현을 한다. 언제 터질지 모르고, 네가, 내가, 우리가 코로나에 걸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초비상상태에서 지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의 대처 방법에 대해서 일본 TV나 아사히신문은 매일 특집을 하고 있다. 한국 대처 방법에 대해서 이렇게 대응을 했다, 이렇게 세계 각국으로부터 모범국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소개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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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일본에서 “한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에서 다수의 불량이 확인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유재순 일본 JP뉴스 대표는 “출처를 밝히지 않은 가짜뉴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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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25일 채널A는 한 업체에서 공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쓰이는 검체 채취 키트에서 불량품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일부 보건소 관계자는 “불량률이 70~80% 정도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한국의 극우 인사들이 친일 발언을 하면 이를 확인하면서 보수를 받는 한국인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그건 이미 오래됐다. 한국에서 일본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가 나오거나 우익 발언이 나오면 그걸 수집해서 일본에 보고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대다수 국민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대처를 잘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모범국으로 인정받는다는 걸 보도를 통해 잘 알고 있다”며 “일본 우익은 그게 보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월만 해도 혐한 분위기가 짙었지만 4월 중순부터 변화했다”며 “우익 성향이라고 할 수 있는 요미우리 신문 계열사인 4번 채널 니혼TV, 산케이신문 계열의 8번 채널인 후지TV가 이례적으로 한국의 코로나19 대처 상황을 특집 방송했다. 지난 20일 일본 TV 내용을 보면 ‘한국 신형 코로나19 대책’이라는 타이틀로 드라이브스루 등 대량 검사, 감염자 행동 이력 등 정보 공개 철저 등의 구체적인 대처 방법을 소개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니치신문 계열의 6번 채널인 TBS는 역시 똑같은 한국 특집으로 드라이브스루 72개소, 선별진료소 638개소, 국민안심병원 347개소 등 해서 누구라도 원하면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유 대표는 “출연진이 뭐라고 했냐 하면 ‘부럽다’, ‘우리는 한국 정부를 배워야 한다’고 발언했다”며 “일반 일본 국민은 과거 혐한 분위기와는 달리 한국을 배워야 된다, 한국의 정책, 대책, 시스템을 도입해야 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4월 중순부터 일본 내 분위기가 급변한 이유에 대해선 일본의 코로나19 대응이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유 대표는 “일본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검사를 안 하고 있는 것”이라며 “검사를 받으려면 체온 37.5℃가 4일 이상 지속해야 하고, 확진자와 접촉을 했어야 하고, 외국에서 들어왔거나 등의 조건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를 받을 상황에서는 중증 환자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만 해도 집에서 대기하다가 50대 남자가 사망을 했고 지금까지 15명의 노숙자들이 길거리에서 죽었다”며 “ 일본인들은 현재 ‘우리는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기분’이라고 표현을 한다. 언제 터질지 모르고, 네가, 내가, 우리가 코로나에 걸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초비상상태에서 지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의 대처 방법에 대해서 일본 TV나 아사히신문은 매일 특집을 하고 있다. 한국 대처 방법에 대해서 이렇게 대응을 했다, 이렇게 세계 각국으로부터 모범국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소개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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