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올랐던 대전집값…거품·규제 우려에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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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보나 작성일20-04-27 21:57 조회2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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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대상지역 빠지며 '규제없는 대전' 확증편향…"거품 부추겨"
줄어든 거래량에 규제 가능성…전문가들 "추가상승 힘들 것"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서울=뉴스1) 김희준 기자 = 3개월 넘게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대전 집값이 변곡점을 맞았다. 전문가들은 대전역 앞 쪽방촌 개선사업 등 역세권 개발 호재가 있지만 집값거품 우려와 정부의 추가규제 가능성이 커지면서 추가 상승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대상지역' 제외된 대전 상승세, 세종 집값까지 부추겨
27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20일 기준)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지난주(0.12%)와 비슷한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전 동구(0.3%)의 경우 혁신도시 유치 및 대전역세권 개발 기대감으로, 서구(0.12%)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대덕구(0.12%)는 학군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대전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 이유는 전국 집값의 '대장주' 격인 강남4구의 하락세와 대비되기 때문이다. 강남권의 경우 재건축 단지와 고가·다주택 규제로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강남(-0.25%)과 서초(-0.24%), 송파(-0.16%), 강동구(-0.04%)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에도 유독 대전 집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서 제외됐다는 지역 부동산 시장의 확신이 영향을 끼쳤다.
서구 A공인 관계자는 "대전 아파트값의 고공행진은 지난해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에 빠지면서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1, 2위를 각각 대전 중구(11.52%)와 대전 유성구(11.49%)가 차지했다. 지난달 대전의 5분위(상위 20%) 고가아파트의 평균가격은 5억5638만원으로, 지난 1월(5억1938만원) 처음으로 5억원대를 돌파한 이후 40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대전역 인근 B공인 대표는 "대전역세권 개발은 이미 크게 알려진 호재지만 쪽방촌 개선사업이 더해지고 사업이 구체화하면서 기대감을 높이는 집주인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시, 한국철도는 대전역 앞 쪽방촌과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결합해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14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대전 도심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거래량 줄어든 대전…거품 우려 속 '하락세' 예고?
다만 전문가들은 대전 집값의 상승세는 호재보다 거품이 많다고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대전의 집값상승엔 거품이 많이 낀 상황"이라며 "이제는 상승세에 대한 '확증편향'이 투기수요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추가 상승 여부다. 집값의 선행지표인 대전 거래량은 지난달 2899건으로 전월(3291건) 대비 11.91% 줄어든 상태다. 유성구 등 일부지역의 부동산 관계자들은 대전 아파트 매수 심리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한다. 역세권 개발도 투기과열로 이어질 경우 도시재생 뉴딜 사업 자체가 중단되기 때문에 상승호재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소문난 잔치'가 된 대전 집값에 대한 추가 규제 가능성도 제기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코로나19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겠지만 대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규제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국회 관계자는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정부 정책도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대전의 '나홀로' 고공행진을 막기 위해 시장의 예상처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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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대상지역 빠지며 '규제없는 대전' 확증편향…"거품 부추겨"
줄어든 거래량에 규제 가능성…전문가들 "추가상승 힘들 것"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서울=뉴스1) 김희준 기자 = 3개월 넘게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대전 집값이 변곡점을 맞았다. 전문가들은 대전역 앞 쪽방촌 개선사업 등 역세권 개발 호재가 있지만 집값거품 우려와 정부의 추가규제 가능성이 커지면서 추가 상승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대상지역' 제외된 대전 상승세, 세종 집값까지 부추겨
27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20일 기준)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지난주(0.12%)와 비슷한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전 동구(0.3%)의 경우 혁신도시 유치 및 대전역세권 개발 기대감으로, 서구(0.12%)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대덕구(0.12%)는 학군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대전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 이유는 전국 집값의 '대장주' 격인 강남4구의 하락세와 대비되기 때문이다. 강남권의 경우 재건축 단지와 고가·다주택 규제로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강남(-0.25%)과 서초(-0.24%), 송파(-0.16%), 강동구(-0.04%)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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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A공인 관계자는 "대전 아파트값의 고공행진은 지난해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에 빠지면서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1, 2위를 각각 대전 중구(11.52%)와 대전 유성구(11.49%)가 차지했다. 지난달 대전의 5분위(상위 20%) 고가아파트의 평균가격은 5억5638만원으로, 지난 1월(5억1938만원) 처음으로 5억원대를 돌파한 이후 40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대전역 인근 B공인 대표는 "대전역세권 개발은 이미 크게 알려진 호재지만 쪽방촌 개선사업이 더해지고 사업이 구체화하면서 기대감을 높이는 집주인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시, 한국철도는 대전역 앞 쪽방촌과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결합해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14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대전 도심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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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문가들은 대전 집값의 상승세는 호재보다 거품이 많다고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대전의 집값상승엔 거품이 많이 낀 상황"이라며 "이제는 상승세에 대한 '확증편향'이 투기수요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추가 상승 여부다. 집값의 선행지표인 대전 거래량은 지난달 2899건으로 전월(3291건) 대비 11.91% 줄어든 상태다. 유성구 등 일부지역의 부동산 관계자들은 대전 아파트 매수 심리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한다. 역세권 개발도 투기과열로 이어질 경우 도시재생 뉴딜 사업 자체가 중단되기 때문에 상승호재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소문난 잔치'가 된 대전 집값에 대한 추가 규제 가능성도 제기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코로나19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겠지만 대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규제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국회 관계자는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정부 정책도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대전의 '나홀로' 고공행진을 막기 위해 시장의 예상처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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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신이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1월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등 5명 가운데 25일 2명의 시신이 발견돼 오늘 카드만두로 이동했고, 네팔인 가이드와 충남교육청 교사 2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임소정 기자 (wit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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