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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임플란트 하나 더 심기보다 치아 하나 더 살려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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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환란 작성일20-04-20 16:37 조회2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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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로 잇몸 질환 비절개 치료
흔들리는 치아 서서히 진정시켜
불가피할 때만 임플란트로 교체


병원 탐방 더와이즈치과병원

더와이즈치과병원 임세웅 원장은 임플란트 시행 전 잇몸 치료를 통해 흔들리는 치아를 개선하고 임플란트 식립 개수를 줄여 환자 만족도를 높인다. 김동하 객원기자
임플란트는 치아의 빈자리를 메우는 최선책으로 꼽힌다. 치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치과 치료를 대표하는 시술로 자리매김하면서 임플란트 대중화 시대가 활짝 열렸다. 그렇다고 임플란트를 무조건 많이 심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했거나 더는 살릴 수 없다고 판단될 때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심어야 환자 만족도가 높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은 치아를 최대한 살리고 심어야 할 임플란트 개수를 줄임으로써 현명한 임플란트 치료에 나선다.

직장인 주모(40)씨는 그동안 바쁜 업무 탓에 치아 관리에 소홀했다. 잇몸이 자주 붓고 양치할 때마다 피가 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다 치아가 하나둘씩 흔들리더니 음식을 씹을 수 없을 만큼 불편한 상태로 악화했다. 부랴부랴 찾은 치과에선 상태가 안 좋으니 치아를 모두 뽑고 전체 임플란트를 하라고 했다. 너무 놀라 다른 치과를 방문했지만 마찬가지였다. 아직 젊은 나이에 치아를 모두 뽑는 것도 서러운데 경제적인 부담이 커 망설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지막으로 찾은 더와이즈치과병원에선 다른 처방을 내놨다. 더와이즈치과병원 임세웅(45) 원장은 “전악 발치보단 잇몸 치료를 먼저 시도해 살릴 수 있는 치아를 최대한 살려보자”고 했다.



치료 후 임플란트 13개 줄여

주씨는 곧바로 잇몸 치료를 시작했고 치료 두 번 만에 부어 있던 잇몸이 가라앉고 고름과 피가 나던 것이 멈췄다. 흔들리던 치아도 많이 진정됐다. 다른 치과에선 임플란트를 20개 해야 한다고 진단했지만 이곳에선 잇몸 치료 덕분에 7개만으로 충분했다. 주씨는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데다 경제적 부담까지 덜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그는 현재 꾸준히 병원을 찾아 잇몸과 치아 관리를 받는다.

땅이 비옥해야 나무가 잘 자라듯 잇몸이 튼튼해야 치아가 건강하고 임플란트 치료 성공률이 높아진다. 문제는 소리 없이 찾아오는 치주 질환이다. 40대 이상 성인의 80~90%에게 치주 질환이 있지만, 초기에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다. 결국 주씨처럼 생각지도 못한 다수의 치아 발치 진단을 받게 된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은 잇몸 건강을 중요시하는 곳이다. 치아가 흔들린다고 해서 무조건 발치하지 않는다. 먼저 잇몸 치료를 시도해 치아를 보존하려고 노력한다. 앞서 주씨가 받은 처치는 ‘키레이저 잇몸 치료’다. 치과 전용 특수 레이저를 이용해 절개하지 않고 잇몸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2주 간격으로 2회 치료를 받으면 잇몸의 염증이 효과적으로 제거돼 흔들리던 치아가 차츰 진정된다. 그러면 치료 후에도 살릴 수 없는 치아만 선별해 발치하고 나머지 치아는 꾸준히 관리해 오래 쓸 수 있다.

병원 방문 횟수도 2회로 적은 편이라 바쁜 직장인도 치료받기가 수월하다. 임 원장은 “병원을 선택할 때 치아가 흔들린다고 해서 무조건 발치하고 임플란트 치료를 하라고 하는지, 잇몸 치료를 선행해 치아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병원인지 살펴야 한다”며 “치아를 살려 꼭 필요한 곳에만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저렴한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것보다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치주 질환 악화로 전체 임플란트 진단을 받았던 환자가 키레이저 잇몸 치료 후 일부 치아와 잇몸이 회복돼 7개의 임플란트만 심었다.



환자 수술·치료비 부담 낮춰

임플란트가 대중화하고 예전보다 치료비가 낮아져도 전체 치아나 치아가 연달아 빠진 경우 상당한 경제적인 부담이 따른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은 이런 환자의 고충을 고려해 임플란트 개수를 줄이는 치료를 선호한다. ‘임플란트 브릿지’가 대표적이다. 전체 치아나 여러 개의 치아가 잇달아 빠지면 치아 자리마다 임플란트를 심지 않는다. 잇몸 뼈가 최대한 건강한 곳을 찾아 빠진 치아 개수보다 적은 임플란트를 심는다. 빈 곳은 치아머리 부분을 연결해 채워줌으로써 전체 치아를 복원하는 효과를 낸다. 임 원장은 “작은 어금니나 앞니는 씹는 기능을 주로 하지 않기 때문에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많이 심을 필요가 없다”며 “임플란트 브릿지를 이용해도 충분히 씹는 기능을 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치료 효과는 최대로 끌어올리고 수술·치료비에 대한 부담은 덜 수 있어 일석삼조다.

임플란트를 고려 중인 환자는 식립 개수와 치료 기간, 통증과 부기 여부, 비용 등을 걱정한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은 선 잇몸 치료, 후 임플란트로 치아를 최대한 살리고 임플란트 개수를 줄이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한다. 임 원장은 “치아는 하나라도 더 살리고 임플란트는 하나라도 덜 심을 수 있게 하는 치료가 환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를 먼저 생각하고 환자 입장을 고려한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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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기자회견 시작 전 마스크를 벗고 있다. AP연합뉴스
정부가 미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전쟁 참전국에 보건용 마스크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회의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수출·지원하면 국격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상국으로 미국과 일본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고 20일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외교부 등이 필요한 조치를 논의 중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과 일본에 대한 지원은 ‘인도적 차원’이라는 명분을 세웠다. 이에 초기 물량은 판매가 아닌 무상 지원 형식으로 전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으로 외교적 ‘선물’의 의미도 띤다. 한미 관계는 북한 비핵화와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상 교착 등 문제를 안고 있고, 일본과는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이후 수출규제 공방 등 최악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는 국내 여론이 모아져야 마스크 해외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마스크 수급 상황이 안정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마스크를 해외로 대량 반출한다면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에 대한 지원 결정에 있어 여론을 신중하게 살피고 있다.

그러나 ‘일본 불매’ 정서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 여론은 벌써부터 부정적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포털사이트에는 “마스크에 독도 표기해서 줄 거 아니면 안 된다” “동일본 대지진 때 전 국민이 모금해서 줬는데도 배은망덕했던 것 기억 안 나나” “한국에서도 아직 마스크 5부제가 시행 중인데 해외 지원이 웬 말이냐” 등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미국과 일본뿐 아니라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해 ‘보은 차원’의 마스크 지원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 국가는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콜롬비아 필리핀 태국 에티오피아 등 16개국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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