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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대환 vs 연임 이동철, '카드업계 2위' 지키냐 빼앗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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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언원 작성일20-04-22 08:41 조회1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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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올해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왼쪽)를 선임했다. 김 대표가 재무관리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만큼 삼성카드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는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후 삼성카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더팩트DB

삼성, 지난해 신용판매 점유율 17.53%…KB국민과 0.11%p 차이

[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가 격돌하고 있다. 1위 도약을 꿈꿨던 삼성카드는 KB국민카드의 거센 추격에 2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에 삼성카드는 7년 만에 수장을 교체하고 강도 높은 쇄신을 펼친다. 점유율 0.1%포인트 차이로 바짝 뒤쫓은 KB국민카드 역시 신사업 확대로 카드업계 순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카드사별 신용판매 시장점유율 17.53%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코스트코와 독점계약이 종료된 이후 2분기 17.50%까지 하락했으나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타 유통업체와 제휴를 통해 소폭 상승했다. 다만, 2018년 상반기(18.54%)와 비교했을 때 1.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업계 3위인 KB국민카드는 2018년 3분기 17.06%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17.42%까지 점유율을 높이며 삼성카드 턱밑까지 따라왔다. 2위인 삼성카드와 격차는 0.11%포인트에 불과하다.

순이익에서도 KB국민카드의 추격이 거세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441억 원으로 전년(3453억 원)대비 0.3%(12억 원) 감소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3165억 원)이 전년 대비 10.4% 늘었다. 양사의 순이익 격차는 2017년 800억 원대에서 지난해 276억 원으로 좁혀졌다.

KB국민카드는 국내 카드사들이 카드수수료 인하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순이익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의 사업 다각화가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7년 12월 선임돼 2년 임기를 마친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연임에도 성공했다.

이 대표는 포트폴리오 효율화와 더불어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자동차 할부금융 부문에서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급성장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자동차 할부금융으로 713억4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8%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만 놓고 봤을 때는 삼성카드(325억 원)을 누르고 2위다.

삼성카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카드업계 장수 최고경영자(CEO)로 꼽히던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7년만에 일선에서 물러났고 김대환 전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앉았다.

업계는 김 대표가 업계 2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삼성생명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 경영혁신그룹장,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역임한 재무관리 전문가다. 김 대표가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디지털 혁신 등 삼성카드의 기존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업계의 불확실성과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질과 역량을 확보하고,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전망을 밝혔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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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송파구 일대. 연합뉴스.
수요일인 22일은 강한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져 쌀쌀하겠다. 황사가 유입돼 대기질은 나쁠 것으로 보인다.

전날부터 이어진 강풍은 남부 내륙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초속 9∼16m,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로 불겠다. 선별진료소 등 야외 설치 천막이나 간판 같은 시설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0∼7도(전날 1∼10도), 낮 최고기온은 8∼16도(전날 9∼18)의 분포를 보이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는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등급은 충청권·호남권·대구·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강원권은 아침부터 이른 오후까지, 영남권은 오후부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기도 하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중국 북동부 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돼 서쪽 지역과 일부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부 내륙에는 전날 밤부터 새벽 사이, 또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일부 산간 지역에는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 1.0∼3.0m, 서해 앞바다 1.0∼4.0m, 남해 앞바다 0.5∼2.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물결은 동해 1.5∼5.0m, 서해와 남해 1.5∼4.0m로 예보됐다.

전 해상에서 23일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항해나 조업에 나선 선박은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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