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ic] ‘고개숙인 김종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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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수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후보 당선 ◇함명군 고성군수 당선인이 15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당선을 차축하며 환호하고 있다.

고성군수 재선거는 개표 막판까지 당락을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후보가 당선됐다.

함 당선자는 이날 개표(99.97%)결과 8,529표를 얻어 48.66&의 득표율을 기록, 7,811(44.56%)표를 얻은 미래통합당 윤승근 후보를 제쳤다.

이로 인해 같은 정당의 직전 이경일 전 군수의 바통을 이어받아 중단없는 군정을 펼치게 됐다.

당선인 확정까지는 순탄하지 않았다. 각 투표소에서 도착한 투표함이 열리는 매 순간마다 희비가 교차됐다.

15일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 사전투표함이 하나둘씩 열리면서 각 후보 캠프 참관인들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1, 2위 후보 간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친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27.73% 높아 개표가 끝나지 않아도 당선자의 윤곽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개표장은 정당 참관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각 읍·면별 개표결과가 집계되는 순간마다 실시간으로 선거캠프에 타진하는 등 숨가쁘게 돌아갔다. 결국 고성주민의 표심은 함 후보로 쏠렸다.

함 당선자는“이번 선거의 모토인 ‘함께 가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를 항상 마음에 간직하며 고성의 미래를 설계하고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선거에 임한 각 후보들의 고견을 군정에 최대한 반영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군민 화합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농림축산인, 어업인, 소상공인 등 지역 존립의 기반인 주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성=권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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