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찍고 유럽!' BBQ, 해외 시장 공략 박차…'업계 1위' 탈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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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비동 작성일20-04-14 07:59 조회2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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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가 동남아를 넘어 유럽 지역으로 글로벌 영역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더팩트 DB
BBQ, 동남아 넘어 유럽으로 글로벌 영역 확대
[더팩트|이진하 기자] 치킨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BBQ)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며 업계 1위 탈환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BBQ는 2004년 스페인 진출에 이은 두 번째 유럽 진출이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슈가 있기 전까지만 해도 미국 일부 매장에서는 3만7000달러(약 4500만 원)의 일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가 뚜렷했다"라며 "앞선 경험을 토대로 해외로 시장을 확장하려는 시도는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BBQ는 지난 2003년 중국 진출을 기점으로 미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 57개국과 계약을 맺고 3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BBQ의 노력은 진행형이다. 윤홍근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업계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1월 윤홍근 회장은 "오는 2025년 전 세계 5만 개 가맹점 개설을 통해 세대 최대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 천년 기업을 완성하는 기반을 마련하자"고 밝혔다.
제너시스BBQ는 해외 시장 진출 외에도 신성장동력으로 가정간편식을 앞세워 B2B와 B2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은 BBQ의 주력 상품 중 하나인 닭곰탕. /제너시스BBQ 제공
업계 1위를 고수해 왔던 BBQ는 최근 5년 동안 '치킨값 꼼수 인상', '일감 몰아주기', '오너리스크' 등 잇단 악재에 발목이 잡히면서 치킨 프랜차이즈 1위 타이틀을 내려놓게 됐다. 지난해 연매출 기준으로 치킨프랜차이즈 1위와 2위는 교촌치킨과 BHC가 이름을 올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BQ는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00억 원, 182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3%, 12.1% 감소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해 127억 원에 머무르면서 전년비 31.78%로 급락했다.
BBQ는 해외시장 공략 외에도 가정간편식을 앞세워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비비큐몰을 통해 시작한 BBQ의 가정간편식은 치킨류 외에도 삼계탕, 닭개장 등 닭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력상품은 'BBQ 통다리 바비큐'와 'BBQ 매콤 달콤 닭날개 구이', 'BBQ 닭곰탕' 등으로 최근 늘어난 캠핑족을 겨냥해 캠핑장에서도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BBQ는 전국 385곳의 캠핑장과 펜션, 야영장과 제휴를 맺었다.
BBQ 관계자는 "가정간편식은 3가지 탕 종류를 비롯해 B2B와 B2C 채널로 2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며 "판매채널이 많지 않으나 특이점으로 올해 들어 전년 대비 매출이 약 250%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홍근 회장은 올해 매출 5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BBQ가 연매출 목표치를 공격적으로 산정한 만큼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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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가 동남아를 넘어 유럽 지역으로 글로벌 영역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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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이진하 기자] 치킨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BBQ)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며 업계 1위 탈환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BBQ는 2004년 스페인 진출에 이은 두 번째 유럽 진출이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슈가 있기 전까지만 해도 미국 일부 매장에서는 3만7000달러(약 4500만 원)의 일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가 뚜렷했다"라며 "앞선 경험을 토대로 해외로 시장을 확장하려는 시도는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BBQ는 지난 2003년 중국 진출을 기점으로 미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 57개국과 계약을 맺고 3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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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윤홍근 회장은 "오는 2025년 전 세계 5만 개 가맹점 개설을 통해 세대 최대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 천년 기업을 완성하는 기반을 마련하자"고 밝혔다.
제너시스BBQ는 해외 시장 진출 외에도 신성장동력으로 가정간편식을 앞세워 B2B와 B2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은 BBQ의 주력 상품 중 하나인 닭곰탕. /제너시스BB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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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는 해외시장 공략 외에도 가정간편식을 앞세워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비비큐몰을 통해 시작한 BBQ의 가정간편식은 치킨류 외에도 삼계탕, 닭개장 등 닭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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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불과 이틀 남겨 놓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의 김남국(왼쪽) 경기 안산단원을 후보와 김한규 서울 강남병 후보가 각각 '성희롱 팟캐스트 출연', '투표방해 지침' 논란이 불거졌다. 당내에선 특별한 대응 없이 신중히 지켜보는 분위기다. /김남국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더팩트 DB
19대 총선 당시 김용민 꼴 날라' 與 신중론 속 경계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4·15 총선을 불과 이틀 남겨놓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젊은 후보들 논란이 불거졌다. 낙관론이 나온 민주당에 젊은 후보들 논란이 선거 막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논란의 주인공은 경기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김남국 후보(만37세)와 서울 강남병에 출마한 김한규 후보(만45세)다. 두 후보는 각각 '과거 여성 비하·성희롱 발언이 수차례 나오는 방송에 출연', '참여한 채팅방에서 고령층에게 비투표 설득 지침' 등이 올라온 사실이 알려졌다. 민주당은 야당의 공세에 대응하지 않는 신중론을 유지하며 경계하는 분위기다.
13일 조국 백서 참여자로 잘 알려진 김남국 후보가 지난해 '쓰리 연고전'이라는 유료 성인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자인 박순자 미래통합당 후보는 이날 김 후보가 출연한 팟캐스트 방송에 대해 "(방송에서) 차마 입에 담기조차 수치러운 성 비하 발언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김 후보를 향해 "본인도 여성의 성 비하, 성 희화화, 성 품평에 참여했다는 점에 있어 법의 문제를 떠나 도덕적으로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박순자(사진) 통합당 경기 안산단원을 후보자는 13일 경쟁자인 김남국 민주당 후보가 성인 팟캐스트 출연과 관련 "여성의 성 비하, 성 희화화, 성 품평에 참여했다는 점에 있어 법의 문제를 떠나 도덕적으로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남윤호 기자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물타기 하려는 악의적 네거티브 공세"라며 "남녀가 함께 솔직한 성과 결혼·연애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는 내용이다. 유료 성인 콘텐츠였기 때문에 TV방송보다는 더 솔직한 말들이 오갔다. 박 후보가 문제 삼고 있는 발언들을 제가 직접 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오히려 박 후보를 겨냥해 "'n번방'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이용해 억지로 저를 엮어 선거판세를 뒤집어 보려는 의도"라며 "(박 후보) 수행비서의 통화녹음 파일을 덮기 위해서 물타기를 하려는 목적이 아닌가 싶다"면서 "방송 내용 중 일부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유감을 표한다"고만 언급했을 뿐 해당 방송 출연과 발언에 대해선 사과하지 않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방송 관계자들은 이날 긴급 방송을 통해 "이 방송은 19금이다. 섹드립과 욕설이 난무한다고 듣고 싶지 않으면 듣지 말라고 했었다"며 "김 후보자는 청취자들이 (섹드립을 못해서) 재미없다고 해서 하차했다. 우리 방송은 남녀비율이 6 대 4인데 이를 여성 비하라고 하면 수많은 여성 청취자들을 비하하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김남국 민주당 후보가 출연했던 팟캐스트 방송 '쓰리연고전' 화면 갈무리.
이런 지적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제가 되는 성희롱 발언은) 진행자가 제지해야지 출연자가 제지할 수 있나"라고 했다. 다만 '김 후보의 방송 참여가 문제 없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살펴봐야 한다. 내용을 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민주당이 김남국 후보 논란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비판한고 나섰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결국 사퇴 아니면 제명인데, (민주당에서) '진행자가 제지했어야'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그냥 뭉개고 갈 태세로 보인다"며 "민주당 지도부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자"고 했다. 그는 김 후보에 대해선 "그거 말리지 않고 맞장구 치고, 여성 몸매 품평에 말을 보탰다가 문제가 된 거고. 애초에 그런 방송에 나간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공교롭게도 같은 날 서울 강남병에 출마한 김한규 후보 논란이 동시에 불거졌다. 김 후보 측이 지지자들에게 "미래통합당을 찍을 것 같은 어르신들에게는 투표장에 가지 말라고 설득하라"는 지침을 내려 투표방해를 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 측은 12일 오후 10시와 13일 오전 7시께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오픈 대화방에 선거운동 지침을 공유했다.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이 2번(통합당) 후보에게 마음이 있다면 투표를 안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설득의 좋은 예'로는 '코로나가 매우 위험하니 밀폐된 공간인 투표장에 절대 가지마세요' '건강은 내일이 없지만 투표는 다음에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 지금은 집에 안전하게 계세요' 라고 말하라"는 내용이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김남국 후보의 과거 '유료 성인 팟캐스트 출연'에 대해 "진행자가 아니라서 방송 당시 발언들을 제지할 수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홍보&유세 콘셉트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윤 총장. /이선화 기자
당장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선거법 237조 위반 문제가 제기됐다.
김 후보 측은 "해당 글을 쓴 사람은 공식 선거운동원이 아니며, 페이스북에 쓰여진 내용을 기초로 비슷한 내용을 옮기면서 개인적인 의견을 추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카톡방은 지지자 뿐만 아니라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오픈채팅방으로, 참여자들이 올리는 내용을 사전에 검토하거나 관리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재 해당 게시물 작성자의 행위를 중지시켰고, 모든 메시지 삭제 및 중지를 요청했다"며 "김한규 캠프는 모든 국민은 투표에 참여할 권리가 있고, 투표율은 높을수록 바람직하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앞으로는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캠프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게시물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황교환 통합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는 사퇴하고 민주당은 석고대죄 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그는 "참 나쁜 사람들"이라며 "온 나라가 우한 코로나19라는 국가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마당에, 국민들의 우려움과 공포까지 선거판에 이용하려는 심산이다. 어르신과 부모님 세대를 거짓선동으로 투표장에 못 가게 할 수 있는 대상으로 인식하며 모욕하고 있다. 김 후보가 이야기하는 청년정치가 고작 국민들을 투표장에 못 가게 하는 것이고, 어르신들을 배제하려는 것인가"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어 "김 후보 측의 이런 행태는 국민에 대한 참정권 방해이며, 중대한 위법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김남국 후보의 팟캐스트 출연 논란과 관련해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혹시나 사안이 확대할 경구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민주당은 지난 19대 총선 당시도 김용민 후보의 막말이 뒤늦게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고, 정권 심판론에 과반을 기대했던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이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에 과반을 내준 아픈 경험이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내 대변인단에서 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김 후보가 이날 낸 입장문에 대해 여성 대변인들 사이에선 '사과가 아닌 유감이라고 말한 표현이 문제를 일으키진 않을까' 하는 얘기가 나온다. 김 후보에 대해 '잘했다, 괜찮다'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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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당시 김용민 꼴 날라' 與 신중론 속 경계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4·15 총선을 불과 이틀 남겨놓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젊은 후보들 논란이 불거졌다. 낙관론이 나온 민주당에 젊은 후보들 논란이 선거 막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논란의 주인공은 경기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김남국 후보(만37세)와 서울 강남병에 출마한 김한규 후보(만45세)다. 두 후보는 각각 '과거 여성 비하·성희롱 발언이 수차례 나오는 방송에 출연', '참여한 채팅방에서 고령층에게 비투표 설득 지침' 등이 올라온 사실이 알려졌다. 민주당은 야당의 공세에 대응하지 않는 신중론을 유지하며 경계하는 분위기다.
13일 조국 백서 참여자로 잘 알려진 김남국 후보가 지난해 '쓰리 연고전'이라는 유료 성인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자인 박순자 미래통합당 후보는 이날 김 후보가 출연한 팟캐스트 방송에 대해 "(방송에서) 차마 입에 담기조차 수치러운 성 비하 발언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김 후보를 향해 "본인도 여성의 성 비하, 성 희화화, 성 품평에 참여했다는 점에 있어 법의 문제를 떠나 도덕적으로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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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물타기 하려는 악의적 네거티브 공세"라며 "남녀가 함께 솔직한 성과 결혼·연애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는 내용이다. 유료 성인 콘텐츠였기 때문에 TV방송보다는 더 솔직한 말들이 오갔다. 박 후보가 문제 삼고 있는 발언들을 제가 직접 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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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확산하자 방송 관계자들은 이날 긴급 방송을 통해 "이 방송은 19금이다. 섹드립과 욕설이 난무한다고 듣고 싶지 않으면 듣지 말라고 했었다"며 "김 후보자는 청취자들이 (섹드립을 못해서) 재미없다고 해서 하차했다. 우리 방송은 남녀비율이 6 대 4인데 이를 여성 비하라고 하면 수많은 여성 청취자들을 비하하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김남국 민주당 후보가 출연했던 팟캐스트 방송 '쓰리연고전' 화면 갈무리.
이런 지적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제가 되는 성희롱 발언은) 진행자가 제지해야지 출연자가 제지할 수 있나"라고 했다. 다만 '김 후보의 방송 참여가 문제 없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살펴봐야 한다. 내용을 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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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측은 "해당 글을 쓴 사람은 공식 선거운동원이 아니며, 페이스북에 쓰여진 내용을 기초로 비슷한 내용을 옮기면서 개인적인 의견을 추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카톡방은 지지자 뿐만 아니라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오픈채팅방으로, 참여자들이 올리는 내용을 사전에 검토하거나 관리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재 해당 게시물 작성자의 행위를 중지시켰고, 모든 메시지 삭제 및 중지를 요청했다"며 "김한규 캠프는 모든 국민은 투표에 참여할 권리가 있고, 투표율은 높을수록 바람직하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앞으로는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캠프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게시물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황교환 통합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는 사퇴하고 민주당은 석고대죄 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그는 "참 나쁜 사람들"이라며 "온 나라가 우한 코로나19라는 국가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마당에, 국민들의 우려움과 공포까지 선거판에 이용하려는 심산이다. 어르신과 부모님 세대를 거짓선동으로 투표장에 못 가게 할 수 있는 대상으로 인식하며 모욕하고 있다. 김 후보가 이야기하는 청년정치가 고작 국민들을 투표장에 못 가게 하는 것이고, 어르신들을 배제하려는 것인가"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어 "김 후보 측의 이런 행태는 국민에 대한 참정권 방해이며, 중대한 위법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김남국 후보의 팟캐스트 출연 논란과 관련해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혹시나 사안이 확대할 경구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민주당은 지난 19대 총선 당시도 김용민 후보의 막말이 뒤늦게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고, 정권 심판론에 과반을 기대했던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이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에 과반을 내준 아픈 경험이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내 대변인단에서 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김 후보가 이날 낸 입장문에 대해 여성 대변인들 사이에선 '사과가 아닌 유감이라고 말한 표현이 문제를 일으키진 않을까' 하는 얘기가 나온다. 김 후보에 대해 '잘했다, 괜찮다'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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