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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전국 영하권···바람 강해 체감온도 더 낮아 [오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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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솔린 작성일20-03-14 13:17 조회2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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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시민이 길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떨어져 영하권에 머무르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7∼3도로, 13일(영하1∼9도)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한파 특보가 발표된 경기 동부와 강원도, 경북 북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13일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위는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낮 기온은 7∼13도(평년 10∼14도)로 예보됐다. 일교차는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이날 새벽부터 오후까지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예상 적설량은 1∼3㎝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다만 광주·전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2.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1.0∼2.5m, 남해 1.5∼3.0m로 예보됐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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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궁지몰린 트럼프, 경기부양 드라이브 가속

오바마 행정부 신종플루 대응 비난하며 "책임자 바이든 최악" 반격

대국민연설 통해 코로나19 대책 밝히는 트럼프(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오후 9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밝히고 있다. jsmoon@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파 완화에 부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경기 부양책의 하나로 꺼내든 급여세 감면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으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추가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동시에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신종인플루엔자(H1N1) 대응 부실을 맹공하며 당시 부통령이었던 민주당 대선주자 조 바이든을 물고 늘어졌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민주당과 연준 압박, 전임 정부 책임론 제기 등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하려는 포석도 엿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을 향해 "당신들이 국민의 수중에 돈을 빨리 그리고 효율적으로 넣어주려면 그들이 벌어들인 금액 전체를 가질 수 있게 하라"며 "올해 연말까지 급여세 감면(payroll tax cut)을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당신들은 진짜로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하게 되는 셈이다. 오직 그것만이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민주당을 향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위 정당'이라고 비난해 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급여세 인하 등 몇몇 조치를 의회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급여세 인하를 뛰어넘어 급여세 면제를 연말까지 추진 중이라고 미언론들이 보도한 바 있다.

현재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트럼프 행정부 간에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패키지 법안 협상이 막바지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연준에 "연준은 마침내 기준 금리를 경쟁국들의 중앙은행에 비견할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며 "제롬 파월(연준 의장)과 그 그룹은 우리를 결정적인 불이익에 처하게 했다. 결코 그런 식으로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연준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그러면서 "또한 경기를 부양하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전격 인하했을 때에도 "더 중요한 것은 다른 나라들 및 경쟁자들과 (금리를) 맞추는 것"이라며 금리를 더 내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의 신종플루 대응이 완전한 재앙 수준이었다고 비난하는 과정에서 "졸린 조 바이든이 수천 명을 죽인 신종인플루엔자를 책임지고 있었다. 그 대응은 기록상 최악"이라며 코로나19 국면에서의 트럼프 행정부의 '빠른 장벽 폐쇄'와 비교를 하며 공격했다.

전날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대한 '맞불 연설' 형식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강도 높게 비판한 데 대한 역공을 보인다.

대선 국면에서 코로나19 대응 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치 전선이 형성된 흐름인 셈이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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