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클럽 집합금지·카페는 포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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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언원 작성일20-11-24 14:10 조회4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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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0시부터 수도권에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순천·하동 이어 3번째…전북 23일부터 1.5단계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 대상
식당 오후 9시 이후·카페는 상시로 포장·배달만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오후 9시 이후 영업 X
마스크 의무화 실내 전체 확대…어길시 과태료
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 인원수 30%→10% 감소[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23일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출입인원이 제한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불교 신자를 비롯한 학부모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2020.11.23. myjs@newsis.com[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0시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
클럽 등 유흥시설에는 집합금지가 내려지며, 식당은 오후 9시부터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모든 카페에선 매장 내 음료 섭취가 금지된다.
결혼식 등의 참석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되며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포함해 실내 모든 장소에선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등 스포츠 경기 관람도 수용 인원의 10%만 허용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12월7일까지 2주간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거리두기를 격상키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0시부터 수도권에 대한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지만 효과를 거두기까지 최소 10일 이상 시간이 소요되고 곧 치러질 수능 등의 상황을 고려해 22일 2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전국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이미 전남 순천시(20일)와 경남 하동군(21일)은 2단계를 적용하고 있어 2단계 적용 지역은 5곳으로 늘어난다.
23일 기준으로 1.5단계를 적용하는 지역은 10개 지자체다. 24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하는 호남권에선 19일 광주, 23일 전북에 이어 24일 2단계 적용 중인 순천을 제외한 전남 전역이 1.5단계로 격상된다.
가장 먼저 1.5단계 기준에 도달한 강원권에선 원주(10일), 철원(19일), 횡성(21일), 춘천(24일) 등이 1.5단계를 실시하며 충청권에선 충남 천안(5일), 아산(5일), 논산(24일), 충북 음성(25일) 등에서 1.5단계를 적용 중이다.
수도권의 2단계 격상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수도권 중점관리시설 9종 중 해당 권역에 소재한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유흥시설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집합금지가 내려진다.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카페는 영업시간에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특히 달라진 사회적 거리 두기에선 기존 프랜차이즈형 음료전문점뿐 아니라 프랜차이즈형, 제과점영업,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중 커피 음료를 주로 판매하는 업소들을 카페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들 업소는 영업시간 동안 매장 내 음식 섭취가 불가하다. 1.5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50㎡(15.125평) 이상 식당과 카페에선 ▲테이블 간 1m 거리 두기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간 칸막이·가림막 설치 중 1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1.5단계 격상 때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에 이어 2단계에선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직접판매홍보관은 1.5단계 4㎡(1.21평)당 1명에서 8㎡(2.42평)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한층 더 제한된다.
중점관리시설에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중점관리시설의 경우 2단계부터는 운영이 가능한 시설도 이 같은 방역수칙을 한번이라도 위반 시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지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가 적용된다. 관리자·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식당·카페 전자출입명부 설치는 12월6일까지 계도 기간이다.
일반관리시설 14종에 대해서도 이용 인원 제한, 물이나 무알콜 음료를 제외한 음식 섭취가 금지되는 등 한 방역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은 입장 가능 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사우나·찜질방 등 목욕장업과 오락실·멀티방에선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이용 인원이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제한된다.
영화관, 공연장, 피시(PC)방,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서도 음식 섭취 금지와 함께 좌석 한칸 띄우기가 시행된다.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은 시설 면적 8㎡당 1명·두칸 띄우기를 시행하면 운영 시간에 제한이 없지만 4㎡당 1명·한칸 띄우기를 하는 경우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이·미용업은 8㎡당 1명이나 두칸 띄우기 중 하나를, 놀이공원·워터파크는 수용 가능 인원의 3분의 1로 인원을 줄여야 한다. 단 월 80시간 이상 교습·교과목을 운영하는 전일제 학원은 식당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준수할 경우 예외적으로 음식섭취가 가능하다.
일반관리시설에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상점·마트·백화점 제외),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수칙을 위반한 시설 관리자·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뉴시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24일 0시부터 12월7일 자정까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중점관리시설에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2단계부터는 실내 전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하며, 미착용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가정이나 개인 사무실 등을 제외한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 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된 모든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기념식, 동호회 등 각종 모임·행사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단 전시·박람회, 국제회의는 필수산업·경제부문이라는 점을 고려해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100명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공무 및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에 해당하는 경우 예외되며 시험은 교실 등 분할된 공간 내의 응시 인원이 100명 미만인 경우 허용된다.
스포츠 경기 관람의 경우 2단계에선 수용 가능 인원의 10%만 입장을 허용한다. 수도권 1.5단계 적용 이후 입장 인원을 30%로 줄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경우 24일 6차전, 25일 7차전의 관중 조정이 필요하다.
2단계부턴 국제항공편을 제외한 교통수단(차량) 내에서의 음식 섭취를 금지한다.
학교 등교는 밀집도를 3분의 1(고등학교는 3분의 2)을 원칙으로 하되 탄력적 학사운영 등으로 최대 3분의 2 내에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 시·도 교육청이 밀집도를 조정할 경우 지역 방역당국 및 교육부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 종교활동 참여 가능 인원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 축소되며 모임·식사는 1.5단계부터 금지다.
국·공립시설 가운데 경륜·경마·경정·카지노는 2단계부터 운영을 중단한다. 테니스장, 야구장·축구장 등 국공립 체육시설과 박물관·도서관·미술관 등 국공립 문화·여가시설은 30% 이내로 이용 인원을 제한한다.
취약계층의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복지이용시설은 2.5단계까지 방역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운영을 유지하되, 사회복지이용시설 대응지침 및 단계별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용 정원의 50% 이하 최대 100명 규모로 운영한다.
정부는 또 23일부터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등 기관별로 전 인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출근 인원도 출근과 점심시간을 분산하며 업무 내외를 불문하고 모든 불요불급한 모임은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모임이 필요한 경우 온라인 등 방역수칙 준수 하에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해당 지침을 위반해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전파되면 해당 인원은 문책한다.
민간기관에 대해서도 재택근무, 점심시간 시차운영, 시차출퇴근제 등이 권고된다.
콜센터·유통물류센터는 마스크 착용, 주기적 소독, 근무자 간 거리 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 등의 방역수칙이 의무화되며 직장 내 모임과 회식, 대면 회의, 출장은 자제하도록 권고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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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0시부터 수도권에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순천·하동 이어 3번째…전북 23일부터 1.5단계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 대상
식당 오후 9시 이후·카페는 상시로 포장·배달만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오후 9시 이후 영업 X
마스크 의무화 실내 전체 확대…어길시 과태료
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 인원수 30%→10% 감소[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23일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출입인원이 제한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불교 신자를 비롯한 학부모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2020.11.23. myjs@newsis.com[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0시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
클럽 등 유흥시설에는 집합금지가 내려지며, 식당은 오후 9시부터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모든 카페에선 매장 내 음료 섭취가 금지된다.
결혼식 등의 참석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되며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포함해 실내 모든 장소에선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등 스포츠 경기 관람도 수용 인원의 10%만 허용한다.
수도권 클럽 등 유흥시설 집합금지…100명 이상 결혼식 제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12월7일까지 2주간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거리두기를 격상키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0시부터 수도권에 대한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지만 효과를 거두기까지 최소 10일 이상 시간이 소요되고 곧 치러질 수능 등의 상황을 고려해 22일 2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전국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이미 전남 순천시(20일)와 경남 하동군(21일)은 2단계를 적용하고 있어 2단계 적용 지역은 5곳으로 늘어난다.
23일 기준으로 1.5단계를 적용하는 지역은 10개 지자체다. 24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하는 호남권에선 19일 광주, 23일 전북에 이어 24일 2단계 적용 중인 순천을 제외한 전남 전역이 1.5단계로 격상된다.
가장 먼저 1.5단계 기준에 도달한 강원권에선 원주(10일), 철원(19일), 횡성(21일), 춘천(24일) 등이 1.5단계를 실시하며 충청권에선 충남 천안(5일), 아산(5일), 논산(24일), 충북 음성(25일) 등에서 1.5단계를 적용 중이다.
수도권의 2단계 격상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수도권 중점관리시설 9종 중 해당 권역에 소재한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유흥시설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집합금지가 내려진다.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카페는 영업시간에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특히 달라진 사회적 거리 두기에선 기존 프랜차이즈형 음료전문점뿐 아니라 프랜차이즈형, 제과점영업,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중 커피 음료를 주로 판매하는 업소들을 카페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들 업소는 영업시간 동안 매장 내 음식 섭취가 불가하다. 1.5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50㎡(15.125평) 이상 식당과 카페에선 ▲테이블 간 1m 거리 두기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간 칸막이·가림막 설치 중 1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1.5단계 격상 때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에 이어 2단계에선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직접판매홍보관은 1.5단계 4㎡(1.21평)당 1명에서 8㎡(2.42평)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한층 더 제한된다.
중점관리시설에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중점관리시설의 경우 2단계부터는 운영이 가능한 시설도 이 같은 방역수칙을 한번이라도 위반 시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지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가 적용된다. 관리자·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식당·카페 전자출입명부 설치는 12월6일까지 계도 기간이다.
일반관리시설 14종에 대해서도 이용 인원 제한, 물이나 무알콜 음료를 제외한 음식 섭취가 금지되는 등 한 방역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은 입장 가능 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사우나·찜질방 등 목욕장업과 오락실·멀티방에선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이용 인원이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제한된다.
영화관, 공연장, 피시(PC)방,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서도 음식 섭취 금지와 함께 좌석 한칸 띄우기가 시행된다.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은 시설 면적 8㎡당 1명·두칸 띄우기를 시행하면 운영 시간에 제한이 없지만 4㎡당 1명·한칸 띄우기를 하는 경우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이·미용업은 8㎡당 1명이나 두칸 띄우기 중 하나를, 놀이공원·워터파크는 수용 가능 인원의 3분의 1로 인원을 줄여야 한다. 단 월 80시간 이상 교습·교과목을 운영하는 전일제 학원은 식당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준수할 경우 예외적으로 음식섭취가 가능하다.
일반관리시설에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상점·마트·백화점 제외),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수칙을 위반한 시설 관리자·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수도권 실내 전체로 확대
[서울=뉴시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24일 0시부터 12월7일 자정까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중점관리시설에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2단계부터는 실내 전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하며, 미착용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가정이나 개인 사무실 등을 제외한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 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된 모든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기념식, 동호회 등 각종 모임·행사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단 전시·박람회, 국제회의는 필수산업·경제부문이라는 점을 고려해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100명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공무 및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에 해당하는 경우 예외되며 시험은 교실 등 분할된 공간 내의 응시 인원이 100명 미만인 경우 허용된다.
스포츠 경기 관람의 경우 2단계에선 수용 가능 인원의 10%만 입장을 허용한다. 수도권 1.5단계 적용 이후 입장 인원을 30%로 줄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경우 24일 6차전, 25일 7차전의 관중 조정이 필요하다.
2단계부턴 국제항공편을 제외한 교통수단(차량) 내에서의 음식 섭취를 금지한다.
학교 등교는 밀집도를 3분의 1(고등학교는 3분의 2)을 원칙으로 하되 탄력적 학사운영 등으로 최대 3분의 2 내에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 시·도 교육청이 밀집도를 조정할 경우 지역 방역당국 및 교육부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 종교활동 참여 가능 인원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 축소되며 모임·식사는 1.5단계부터 금지다.
국·공립시설 가운데 경륜·경마·경정·카지노는 2단계부터 운영을 중단한다. 테니스장, 야구장·축구장 등 국공립 체육시설과 박물관·도서관·미술관 등 국공립 문화·여가시설은 30% 이내로 이용 인원을 제한한다.
취약계층의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복지이용시설은 2.5단계까지 방역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운영을 유지하되, 사회복지이용시설 대응지침 및 단계별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용 정원의 50% 이하 최대 100명 규모로 운영한다.
정부는 또 23일부터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등 기관별로 전 인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출근 인원도 출근과 점심시간을 분산하며 업무 내외를 불문하고 모든 불요불급한 모임은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모임이 필요한 경우 온라인 등 방역수칙 준수 하에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해당 지침을 위반해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전파되면 해당 인원은 문책한다.
민간기관에 대해서도 재택근무, 점심시간 시차운영, 시차출퇴근제 등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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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최고기록과 2.18포인트 차이 남아
코로나19 확산에도 韓 3분기 깜짝 실적
연말·연초 美 부양책 지연에 출렁일 수도[이데일리 이지현 박정수 이슬기 유준하 기자] 코스피가 2600선 고지에 올라섰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장중 최고 기록과는 2.18포인트 남았다. 이제껏 가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가 곧 열릴 전망이다.
하루 확진자가 20만명 가까이 늘고 있는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한 기업들 중심으로 공장이 정상 가동하며 기업들의 실적 상향으로 이어졌다. 특히 반도체 기업들은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한국 증시에 대한 매력도를 높였다. 여기에 달러 약세 상황이 더해져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700선, 3000선도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바이 코리아’ 外人 11월만 6조원어치 쇼핑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 1.92% 오른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8년 1월 29일 2598.19를 기록한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장중에는 2604.92까지 오르며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코스피 역대 최고점(2607.10)까지 2.18포인트 남은 상황이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1787조원을 기록하며 2018년 1월 29일 대비 98조원 증가했다.
이같은 강세장의 동력은 외국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23일 기준) 외국인은 6조 41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월별 외국인 순매수금액으로 보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2013년 9월에는 7조 6361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바 있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외국인들이 계속 팔면서 다른 나라 대비 지수가 덜 올랐다”며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경제 회복 속도가 빠른데 괜찮은 것에 비해 주가가 눌렸던 것들이 뒤늦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전 세계 재확산 속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선전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회사 590개사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6조 44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45%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 보면 1분기와 2분기 각각 31.1%, 17.2% 감소했지만 3분기 들어서는 27.4% 늘었다. 하지만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해 코스피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91조원까지 하락했지만 내년에는 133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몰리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제적으로 자영업자들의 코로나19 피해가 크지만 상장사들이 구조조정 등으로 비용을 줄이면서 타격이 덜하다”며 “특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같이 업종 대표 종목을 순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6만 7800원으로 주가가 올라 1975년 코스피 상장 이후 역대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내년 전망 先반영 강세 계속…연말 변수多
증권사들은 당분간 이 기세가 좀 더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년 코스피를 2650~3000선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 2650선 △하나금융투자 2700선 △삼성증권 2850선 △SK증권은 2900선 △흥국증권은 3000선을 제시했다.
코스피 2700선을 전망한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은 “전반적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되며 한국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라오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기세로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주가가 최소 3개월 뒤의 상황을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은 매우 좋은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를 부추길 거라는 전망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3.9원 내린 달러당 1110.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달러화 약세는 2000년대와 같은 드라마틱한 약세까진 아니어도 8년간의 강세 기조가 둔화할 것 같다”며 “비달러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느끼는 외국인이 특정 업종이나 기업에 투자하기보다 인덱스를 좇으면서 시가총액이 큰 종목대로 오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시장에 낙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예산안이나 연말 또는 내년 초 종료되는 경기 부양책의 연장 여부 등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바이든 당선 이후 정치권 내 각종 불협화음으로 당장 경제 부양을 위한 의견 일치가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추가 부양책 및 연방정부 셧다운 방지를 위한 12월 11일 이전 예산 합의 여부와 내년 1월 5일 조지아주 상원 재투표 결과 등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만약 부양책이 연장안이 합의되지 않으면 내년부터 취약 계층의 가계소득 감소는 불가피해진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 부장은 “12월 후부터 미국 부양책이 시장에 영향을 주며 약간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산세도 변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는 총 5785만명이다. 사망자만 137만명에 이른다. 특히 미국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에 육박하는 등 누적 확진자만 1178만명이고 이 중 24만명은 숨졌다. 최석원 센터장은 “아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결국 내년에 백신이 개발되거나 치료제가 나와야 해결될 문제”라고 짚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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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최고기록과 2.18포인트 차이 남아
코로나19 확산에도 韓 3분기 깜짝 실적
연말·연초 美 부양책 지연에 출렁일 수도[이데일리 이지현 박정수 이슬기 유준하 기자] 코스피가 2600선 고지에 올라섰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장중 최고 기록과는 2.18포인트 남았다. 이제껏 가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가 곧 열릴 전망이다.
하루 확진자가 20만명 가까이 늘고 있는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한 기업들 중심으로 공장이 정상 가동하며 기업들의 실적 상향으로 이어졌다. 특히 반도체 기업들은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한국 증시에 대한 매력도를 높였다. 여기에 달러 약세 상황이 더해져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700선, 3000선도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바이 코리아’ 外人 11월만 6조원어치 쇼핑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 1.92% 오른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8년 1월 29일 2598.19를 기록한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장중에는 2604.92까지 오르며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코스피 역대 최고점(2607.10)까지 2.18포인트 남은 상황이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1787조원을 기록하며 2018년 1월 29일 대비 98조원 증가했다.
이같은 강세장의 동력은 외국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23일 기준) 외국인은 6조 41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월별 외국인 순매수금액으로 보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2013년 9월에는 7조 6361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바 있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외국인들이 계속 팔면서 다른 나라 대비 지수가 덜 올랐다”며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경제 회복 속도가 빠른데 괜찮은 것에 비해 주가가 눌렸던 것들이 뒤늦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전 세계 재확산 속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선전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회사 590개사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6조 44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45%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 보면 1분기와 2분기 각각 31.1%, 17.2% 감소했지만 3분기 들어서는 27.4% 늘었다. 하지만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해 코스피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91조원까지 하락했지만 내년에는 133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몰리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제적으로 자영업자들의 코로나19 피해가 크지만 상장사들이 구조조정 등으로 비용을 줄이면서 타격이 덜하다”며 “특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같이 업종 대표 종목을 순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6만 7800원으로 주가가 올라 1975년 코스피 상장 이후 역대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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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당분간 이 기세가 좀 더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년 코스피를 2650~3000선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 2650선 △하나금융투자 2700선 △삼성증권 2850선 △SK증권은 2900선 △흥국증권은 3000선을 제시했다.
코스피 2700선을 전망한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은 “전반적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되며 한국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라오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기세로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주가가 최소 3개월 뒤의 상황을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은 매우 좋은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를 부추길 거라는 전망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3.9원 내린 달러당 1110.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달러화 약세는 2000년대와 같은 드라마틱한 약세까진 아니어도 8년간의 강세 기조가 둔화할 것 같다”며 “비달러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느끼는 외국인이 특정 업종이나 기업에 투자하기보다 인덱스를 좇으면서 시가총액이 큰 종목대로 오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시장에 낙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예산안이나 연말 또는 내년 초 종료되는 경기 부양책의 연장 여부 등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바이든 당선 이후 정치권 내 각종 불협화음으로 당장 경제 부양을 위한 의견 일치가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추가 부양책 및 연방정부 셧다운 방지를 위한 12월 11일 이전 예산 합의 여부와 내년 1월 5일 조지아주 상원 재투표 결과 등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만약 부양책이 연장안이 합의되지 않으면 내년부터 취약 계층의 가계소득 감소는 불가피해진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 부장은 “12월 후부터 미국 부양책이 시장에 영향을 주며 약간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산세도 변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는 총 5785만명이다. 사망자만 137만명에 이른다. 특히 미국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에 육박하는 등 누적 확진자만 1178만명이고 이 중 24만명은 숨졌다. 최석원 센터장은 “아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결국 내년에 백신이 개발되거나 치료제가 나와야 해결될 문제”라고 짚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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